끌려다니지 않는 인생 - 마침내 원하는 삶을 발견한 사람 이야기
라파엘 조르다노 지음, 김주경 옮김 / 레드스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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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주인공 카미유는 행복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췄지만 전혀 행복하지 못한 사람으로 시작된다. 껍데기 인생이다. 그러나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그새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소설 한편으로 무명에서 스테디셀러 작가가 된 저자의 스토리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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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그리고 축복 - 장영희 영미시 산책 장영희의 영미시산책
장영희 지음, 김점선 그림 / 비채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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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나 그림을 그린이 모두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이 책의 제목이 정해지기 전 김화백이 TV인터뷰 중 사회자가 지금 작업하고 있는 책의 제목을 묻자, 얼떨결에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책’이라고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맞다.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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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하나 잘 쉬었을 뿐인데 - 일본 최고의 호흡 전문의가 전하는 하루 5분 기적의 호흡법!
혼마 이쿠오 지음, 조해선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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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는 운동은 쉬웠던가? 아니다. 우습게 볼 게 아니다. 모든 운동은 숨쉬기로 시작해서 숨쉬기로 끝난다. 호흡 연령은 나이와 정비례하지 않는다. 호흡노화라는 표현도 만들어본다. 건강한 숨쉬기를 익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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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 - 호모아키비스트, 기록하는 사람들
안정희 지음 / 이야기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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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이 상처를 위로한다 】 - 호모아키비스트, 기록하는 사람들

   _안정희 / 이야기나무

 

 

 

 

아키비스트라는 직종이 있다. 사서, 큐레이터처럼 전문 직종에 속하는 직업이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된 직종이다. 한국에 도입된 것은 1999년에 제정된 공공기록물관리법의 영향이 크다. 이 법률에 따라 700여 개 공공기관에 ‘기록물관리전문요원(아키비스트)’이 배치되기 시작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이영남 교수(기록전문가, 한신대)는 전문요원인 아키비스트외에 일상의 아키비스트에 관심을 두고 있다. 새로운 종류의 아키비스트는 다음 몇 가지 인상적인 접근을 하고 있다고 정리했다. _문학을 새롭게 조명했다. _기록 행위의 공공적 가치를 잘 짚었다. _기록관(아카이브로 불리며, 기록물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곳이다)의 활용적 가치를 잘 짚었다.

 

 

 

“이 책은 보통 사람들의 기록물이 지난 공공성에 주목한다.” 공공성이라는 무슨 말인가? 사적인 글쓰기, 서랍 속에 쟁여져 있는 비공개 기록물과 차별을 둔다. 아울러 글쓴이가 다루는 주제나 방식조차도 전혀 개인적인 창조물이 아니라는 것이다. 개인의 독자성은 사람들과 더불어 엮이며 사회로 흘러나왔다가 다시 자신만의 창의적인 생각과 행동을 잉태한다.

 

 

 

기록하려는 인간, 그 기록을 수집하려는 인간, 수집된 기록을 재해석해서 다른 것을 창조하려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책의 제목에서 표현된 ‘치유’는 국한된 소재다. 기록의 다양성과 그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 세월호 기억저장소’가 빠질 수 없다. 민변은 『416세월호 민변의 기록』이란 제목의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기록으로 후대에 귀한 선물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태평양 연안에 살던 저널리시트 쿨란스키의 「대구 인류학」,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코리아 1920~1940』 산파 마서 밸러드의 일기를 토대로 출가된 책 『산파일기 : 27년간 기록된 한 산파의 일기에서 탄생한 미시사의 걸작』이 흥미롭다. 로렐 대처 울리히는 『산파일기』를 번역해 1991년 퓰리처상을 받았고, 마서 밸러드에 관한 연구로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되었다. 무슨 사연이 깃들어 있길래? 미국의 1800년대는 영국에서 독립하려는 투쟁의 시기였다. 『산파일기』엔 미국 독립혁명, 미국 헌법 비준, 워싱턴 대통령의 할로웰 지역 방문 등 건국 이야기에서 중심을 차지했던 이야기들이 일상의 작은 뉴스거리로 등장한다. 마서 밸러드라는 1800년대 미국에 살았던 여성의 일상을 보여줌으로써 ‘건국의 역사’에서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을 보여준다. 그래서 건국 초기 역사에서 사라졌던 여성을 되살려낸 기념비적 사건 일기가 된 것이다.

 

 

 

 

상처를 상처로 그냥 내버려두지 않고 소설로 만든 이가 있다. 하퍼 리는『앵무새 죽이기』로 퓰리처상, 앨러버마 도서관 협회상, 국제 기독교 및 유대인 연맹조합상을 받았다. 영화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앵무새 죽이기』는 기록이 목소리며 힘을 가진다는 사실을 보여준 분명한 사례이다.

 

 

 

이 외에도 이 책엔 나는 어디서부터 비롯되었는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누구와 함께하는가에 대한 답을 기록에서 찾으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실려 있다. 이 책에도 나오지만 「전쟁박물관」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 용산에는 「전쟁기념관」이라는 건물이 있다. 묻고 따진다. 전쟁이 기념할 만한 일인가? 「독립기념관」은 어색하지 않지만, 「전쟁기념관」이 웬말인가? 「전쟁기록관」이라면 모를까? 나의 사견이다.

 

 

 

 

 

 

 

 

"다양한 영역에서 개인의 성격과 특성에 맞는 기록을 만들고 그것들을 종합적이고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한다. 그러한 흐름이 한 시대를 큰 물줄기로 엮어 개개인의 의식에 영향을 미치면 더 좋을 것이다." (189쪽)
- P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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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금속 - 주기율표에서 스마트폰까지, 금속의 모든 것 생각하는 돌 17
라인하르트 오스테로트 지음, 모이디 크레치만 그림, 이수영 옮김 / 돌베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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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의 발전은 인류 역사의 중요한 매듭을 이어갔다. 테러나 전쟁과 같은 몹쓸 행위에도 금속이 사용되었지만, 인간의 삶이 금속 덕분에 향상된 것은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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