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7
조지 오웰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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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을 가진 자들이 아무리 지난 과거의 역사를 왜곡하고 말살할지라도, 유일한 증거는 ‘내 기억‘이다. 그 기억들이 모여 잊지 말아야 할 역사를 다시 기록해나갈 것이다. 그것이 곧 독재와 전제정치를 무너뜨릴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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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 기대겠습니다 - 혼자 해결할 수도, 도망칠 곳도 없을 때
와다 히데키 지음, 홍성민 옮김 / 청림출판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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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에서 자신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다른 사람에게 건강하게 의존하는 것이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기대고 싶어한다면, 나름 괜찮게 살아온 삶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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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들려주는 인종차별 이야기 - 혐오와 차별을 밀어내는 가장 따뜻한 대화
타하르 벤 젤룬 지음, 홍세화 옮김, 오찬호 해제 / 롤러코스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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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의 심리적 내면을 잘 짚어주고 있다. 결국 일차적인 문제는 타자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일어나는 불안심리와 인식의 치우침이 ‘차별‘을 유도하는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을 추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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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스트로스의 인류학 강의 - 오늘날의 문제들에 답하는 인류학
클로드 레비-스트로스 지음, 류재화 옮김 / 문예출판사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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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스트로스는 ‘문명‘이라는 개념이 ‘수많은 다양성을 가진 문화들의 공존을 의미하고 요구한다‘고 한다. 인류학적 고찰은 오히려 현대문명이 원시사회의 문화를 통해 배울 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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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삶을 읽어나갑니다
이성갑 지음 / Storehouse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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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삶을 읽어나갑니다 】

_이성갑/ 스토어하우스(Storehouse)



이 땅에 태어나서 잠시 머무르다 가는 동안 자신이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떠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어찌하다보니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는 현장에 있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책을 좋아했다. 책 사는 행위를 즐겨 했고, 책 읽는 행위가 삶의 낙이었다. 그렇게 좋아하는 걸 하기 위해 돈을 벌었다. 그렇게 책은 나에게 사소함과 소소함의 일부였다. 그렇게 살다보니 어느 날 일부가 전부가 되어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책을 팔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 이성갑은 부산에서 동네 책방 ‘주책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주책공사’라는 간판만 보면 뭐하는 덴가 궁금해 할 사람들을 위해 간판 하단에 ‘서점입니다’를 따로 써 놓았다. (가서 본 것은 아니고 책에 나온 사진 중 서점 앞에 주인장이 앉아 있는 사진을 보니 그렇게 되어있다).


좋아하는 것을 이웃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저자는 읽었던 책을 인스타그램에 한 권 한 권 사진과 함께 소개하기 시작했다. 팔로워는 1명이 2명이 되었고, 2명이 3명이 되어 지금은 1만 2천 명에 가까운 이웃이 그의 책 이야기를 지켜본다. 이것 또한 지은이가 좋아하는 것을 계속한 결과라고 한다.


지은이는 그동안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글들 중에서 추려 모아 책을 꾸몄다. 이 책에 소개되는 책들은 대부분 감성지수를 높여주거나 나의 삶과 주변을 돌아보게 하는 책들이 대부분이다. 「오늘의 엄마」(강진아), 「나는 숨지 않는다」(박희정 외), 「인생은 이상하게 흐른다」(박연준), 「엄마의 20년」(오소희), 「이게 다예요」(마르그리트 뒤라스), 「태도의 말들」(엄지혜), 「가기 전에 쓰는 글들」(허수경) 등등 약 100권의 책 이야기가 실려 있다.


글들은 서평이나 독후감보다는 책을 읽고 난 후의 단상에 가깝다. 지은이가 SNS에 올린 글들인지라 간결하다. 하긴 SNS에 무겁고 긴 글을 올려본들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 그러나 지은이는 가급적 책의 분위기를 전해주기 위해 애쓰는 편이다. 한 편 한 편의 책이야기를 읽다보면 “음, 이 책 한번 읽어봐야겠는데” 하는 마음이 든다.


어떤 책을 읽어볼까? 망설이는 독자들이나 힘든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고 있는 동네책방 주인장님들도 한 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추신 : 지은이는 글 끝마다 ‘돈값 하고도 남는 책’, ‘미친 닥책이다’ 등의 추신을 붙였다. 나도 추신을 붙인다. 리뷰를 등록하기 위해 인터넷 서점을 들어가 봤더니 책이 품절로 뜬다. 2020년 7월 1일에 출간된 책인데, 벌써? 많이 팔렸나보네. 아님 많이 안 찍었나? 그런 후 지은이의 인스타가 궁금해서 ‘주책공사’를 찾아가봤더니 최근 ‘사과드립니다’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있다. 오타와 오류가 많아서 1쇄와 2쇄를 전량 회수했다고 한다. 하긴 책을 읽으면서 오자가 눈에 띄긴 했다. 특히 소개되는 책의 저자 이름이 글 중간에 바뀐 경우도 눈에 들어왔다. 이 책을 사보려면 잠시 기다려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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