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에듀 2016 - 2016 대한민국 교육계를 뒤흔들 13가지 트렌드
이병훈 교육연구소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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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에듀 2016

 

 

1. 조령모개(朝令暮改).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을 이렇게 표현한다고 해서 반박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세상의 변화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가속도가 붙었다. 트렌드도 수시로 변한다. 이 책은 바로 이렇게 급변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을 것인가를 이야기한다. “바뀌고 바뀌는 교육정책 속에서 이 책이 모쪼록 교육관계자는 물론 정보에 목마르고 발만 동동 구르는 학부모들에게 현명한 길라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대표저자 이병훈의 머리말이다.

 

 

 

2. 먼저 2015년 교육 트렌드를 리뷰 해본다. 소제목은 개천에서 난 용, 개천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퍼모먼스에서 해피니스로넘어간다는 것은 또 무슨 소리인가? 우리나라 교육에 대한 평가 중 하나가 바로 아이들이 공부는 잘하지만 불행하다는 이야기다.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은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어야 함에도 유독 대한민국 아이들은 이를 괴롭고 고통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2015, 사회가 더욱 다양해지면서 더 이상 공부가 유일한 정답이 아니며 놀 줄 아는 아이가 오히려 성공 한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었다. 공부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가 무너지고 게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등장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발달하면서 열정적이며 소통할 줄 아는 인재를 선호한다. 여기에 창의성까지 겸비한다면 금상첨화로 여긴다.”

 

 

 

3. 2016년 이야기로 넘어가본다. ‘원숭이의 해, 재주 많은 융합형 인재가 미래를 이끌어간다

미래의 주역이 될 아이들은 어떤 직업을 가져야할까? 유엔 미래 보고서 2030에선 가장 먼저 사라질 전문 직종으로 약사를 꼽는다. 처방전대로 약을 제조해주는 로봇이 약사의 일을 대체한다는 것이다. 영국의 한 미래학자는 20년 안에 사라질 확률이 높은 직업으로 의사, 변호사, 판사, 회계사, 교사 등을 꼽았다. 소프트웨어의 발달로 인공지능을 갖춘 기계나 로봇이 이 일을 대체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래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까? 소프트웨어가 세상의 많은 부분을 바꾸게 된다면 이를 다루는 능력이 중요하지 않을까? “여기서 우리는 끊임없이 발달하는 기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코딩(coding)이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4.코딩이란 쉽게 말해서 컴퓨터 언어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다.” 전문가들이 각종 애플리케이션이나 게임, 소프트웨어 등을 만드는 것부터 간단한 논리적 문제 해결 과정을 컴퓨터로 구현해내는 것까지 광범위하게 통칭한다. 이미 코딩은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와 있다. 컴퓨터, 스마트 폰, TV,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 주변의 모든 전자 기기에 코딩이 적용되어있다.

 

 

 

5. 코딩교육에 이어 연결되는 2016년 교육에 관한 트렌드들 모두가 소제목만 봐도 관심이 가는 대목들이다. 인성교육, 자유학기제, 플립 러닝, 황금빛 물결 중국이 몰려온다, 강남을 떠나 자연으로 아날로그 교육법, 수학이 달라지고 있다, 영어 절대평가시대 따라잡기, 강남은 지금 국어 열풍, 고등학교가 대학 입시를 결정한다. 내 아이가 갈 수 있는 최고의 대학, 유학 가지 않고 글로벌 리더 되기, 사교육 무한도전 등이다.

 

 

 

 

6. 현재 강남에서는 교육 대리모가 인기라고 한다. 초등학교 입학부터 대학교 입학까지 남의 집 아이의 교육을 책임지고 담당하는 엄마들이 바로 교육 대리모다. 주로 자녀를 아이비리그나 서울대 등 명문대에 보낸 사람들로 보수는 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월 1000만 원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다. 교육 대리모를 맡게 되면 아이의 학교, 학원 선택부터 과외 선생님, 학과 선택까지 모두 이들이 책임진다. 아이의 사생활과 교육을 친엄마가 아닌 대리모가 전담하는 것이다. 심지어 생활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숙식을 함께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자녀 교육에서 부모가 완전히 배제되고 아이의 선택은 고려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육 대리모의 주가는 상승가도다. ‘교육 대리모의 장점은 두말 할 것 없이 정보력이라고 생각한다. 교육 환경에 대한 흐름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이 그 정보력과 흐름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저자는 이런 질문으로 글을 마무리 한다. 부모라면 지금 스스로에게 물어 보아야 할 것이다. ‘나는 부모인가, 학부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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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12-02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육을 교육으로 부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똑똑한 바보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쎄인트saint 2015-12-02 17:32   좋아요 0 | URL
예...매우 적절하신 비유이십니다.
그래서...한국을 떠난다는 사람들도 있지만..이래저래 답답하네요.
우리 아그들이라도 제대로 된 세상에 살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