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이렇게 바디샵 제품을 올리면 내가 바디샵 직원인줄 알것 같다는 걱정이 좀 되긴 하지만... 나는 바디샵 제품을 전반적으로 아주 좋아한다. 왜냐. 가격에 비해서 성능이 좋고 내 피부에 한번도 트러블을 일으킨 적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록시땅이나 아베다등의 자연화장품을 쓸때는 간혹 트러블이 생기기도 했지만 바디샵은 아직까지 그런적이 없다.

왼쪽에 보이는 오렌지색은 그 색 처럼 이름이 '비타민 C스킨 부스트' 이다. 그냥 비타민 에센스 정도로 생각 하면 된다.

처음 바르면 너무 미끈거려서 약간 놀라겠지만 기름기가 돌지는 않으니 걱정할 필요 없다. 그래도 약간 번들거려서 나는 저 놈을 밤에만 바른다. 피부에 비타민이 좋다는 것은 굳이 말 하지 않아도 다 알 것이다. 더구나 나처럼 담배를 피우는 인간들은 비타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그래서 난 쥬스를 달고 살고 비타민제도 먹고 피부에도 비타민을 발라준다. 그럴바에 담배를 끊겠다고? 후훗. 내가 몰라서 안한다고 생각하는가?

아무튼 저 제품은 조금 비싸고 (3만원대) 양도 아주 작지만 효과는 좋다. 벌써 두 통째 쓰고 있는데 상큼한 오렌지 냄새가 나기 때문에 쓸 때 마다 기분이 좋다. 낮에 발라줘도 상관 없겠지만 약간 리치한 느낌이 싫다면 밤에만 쓰자. (그럼 훨 더 오래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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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4-03-26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밤에 에센스로 바르기에 충분할 정도로 리치한가요? 비타민C효과는 충분한가요? 봄이라서 겨울에 바르던 오일보다 좀더 가벼운 에센스를 구하려고 하는데, 이거랑 DHC 아세로라 에센슨가 젤인가랑 저울질하는 중이여요. 참고로 제 피부는 수분부족형 지성이라는 최악으로 손질하기 곤란한 피부랍니다.

플라시보 2004-03-26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분도 부족하고 피부도 지성이거든요. 근데 괜찮은것 같아요. DHC는 셈플을 써 봤는데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어서 구입은 안했구요. 또 DHC가 김희선이 광고하긴 하지만 일본에서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저가 화장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DHC보다는 바디샵이 조금 더 나을듯 싶네요. 밤에 에센스로 바르기에 충분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쓰고 있거든요.

BRINY 2004-03-26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이번에 하나 써봐야겠네요.

마냐 2004-03-27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디샵 직원으로 착각은 않겠지만. 바디샵 러버로 이미지 도장 콱. ^^ 담에 바디샵 가면 사고 싶은게 무지 많아질듯. 제 가계에 악영향을 끼치고 계십니다.
 

이미지가 좀 콩알 만하긴 하지만.  이것은 바디 파우더이다.

여름이면 샤월를 하고 나도 금방 땀이 나곤 한다. (겨드랑이와 팔 접히는 부분.

그리고 다리 뒤에 접히는 부분등 살과 살이 닿는 부분은 어김없이 촉촉해진다.)

그래서 나는 여름이면 샤워를 하고 꼭 몸에 바디 파우더를 발라준다. 그러면 좀 더 오래 샤워하고

난 이후의 보송보송함을 느낄 수 있다.  바디샵 화이트 머스크 바디 파우더는 머스크 향(사향) 이

나서 바르고 나면 무척 좋은 냄새가 난다. 향수처럼 바로 톡 쏘는 독한 냄새가 아니라 몸에서 은은

하게 피어올라온다.  이제 얼마 안있음 샤워를 하고 저걸 꼭 발라줘야 할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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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4-03-25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아요..샤워하고나서 파우더 뿌리면 그 뽀송뽀송한 느낌이 참 좋아요....

레이저휙휙 2004-03-25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 않아도 바디샵에서 새로운 바디제품들을 구입하고 싶은데 불을 지르시는군요 ㅠ_ㅠ
아직도 산만큼 남아있는 백화점 증정용 도* 세트가 원망스럽습니다^^;;

즐거운김양~ 2004-03-25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거 사용하는데 향이 아주 좋아요^^ 근데 제껀 약각 펄이 들어가서 여름에 목부분 같은데 파우더 치면 아주 예뻐요^^ 펄 들어간건 저거랑 케이스가 좀 다르게 생겼는데.. 저 머스크 향이 좋아서 바디로션도 사용하고 있어요

플라시보 2004-03-26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오~ 펄이 들어 간 것도 있군요. 바르면 흐흐 섹쉬하겠소이다.
 


이런 잠옷. 나는 평생 안 입고 살 줄 알았었다. 물론 대부분의 날들에 CK남자 잠옷을 떡하니 입고 있지만 (바지 앞부분이 뚫린것이 아주 웃긴다.) 가끔 여름이면 저 까사미아 잠옷 (왼쪽)을 꺼내입곤 한다. 안나수이 거울과 링루즈에 이은 저 잠옷으로 인해 나는 공주병 환자로 보여질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며 추천할 만 하기에 어쩔 수 없다. 우선 저 잠옷 보기보다 튼튼하다. 그냥 끈이 있는 인테리어 소품 메이커의 다른 잠옷도 하나 더 있는데 그건 생긴건 튼튼한데 빨아보니까 옆 솔기들이 잘 떨어졌다. 그런데 저 잠옷은 암만 세탁기에 막 돌려도 멀쩡하다.

프리 사이즈인데 나는 남들보다 진동선(어깨에서 겨드랑이 까지 둘레. 맞나? 길인가? 암튼) 무지 짧기 때문에 저 끈을 좀 짧게 수선을 해서 입었다. (집구석서 직접 함) 다소 빈약한 가슴을 가진 처자들은 입고 고개를 숙이거나 하면 속이 훤히 보이니 주의할것.

흰색에다 레이스도 막 달려 있어서 입고 있으면 한 공주 하는 잠옷이다. 누구나 하나쯤은 그런게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흰 원피스형 잠옷에 대해 환상을 가지고 있다.  어릴때 우리 엄마가 입던 흰 원피스형 긴팔 잠옷이 나는 세상 어떤 옷 보다도 이쁘고 순결해 보였었다. 그래서 그런지 실용적이고 편한 옷을 선호하는 나 인데도 저것 만큼은 덜컥 사 버렸다. 그리고 지금 한 3년째 여름이 오면 꺼내 입고 잔다. 아침이면 말려 올라간 치마를 머리에 쓰고 있을 망정. 자기 전에는 저걸 입고 공주인양 거울 앞에서 머리도 함 빗어주고 그러고 잔다. (안다. 나 병 좀 있는것 같다. 그러나 더 늙으면 그런 병 마저 표현을 하지 못할 것 같아 요즘 목하 표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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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03-24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저도 저 잠옷 넘 사고 싶더라구요. 면도 좋아보이고 적당히 공주풍이라 입고 있으면 기분도 좋을 것 같고...하지만 자고 일어나면 훌러덩 뒤집어져 있을 걸 생각하니... 도저히.. 저 이쁘고 우아한 잠옷을 살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들놈, 딸래미 저랑 똑 같은 세트 파자마 잠옷을 함께 입고 잔답니다. ^^

플라시보 2004-03-24 1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실은 파자마가 제일 편하지요. 저도 좀처럼 치마로 된 잠옷은 잘 입질 않습니다. 그래도 여름에는 늘어난 T셔츠 (길이가 늘어나서 허벅지를 다 덮는)를 입거나 치마 잠옷을 입어서 허벅다리 사이로 바람이 지나도록 해 줍니다. 물론 훌러덩 뒤집어져 있어도 저 혼자만 그꼴 보며 참아내면 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쿡쿡. (혼자 보기 아깝습니다 정말..^^)

panda78 2004-03-24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말려올라가죠.. ^^;;; 그런데 정말 이쁘네요! 빨아도 레이스가 찌그러지거나 하지는 않는지요? 희고 풍성한 잠옷에 대한 환상은 많은 여자들이 가지고 있는듯.. 오른쪽 것도 귀엽네요. 이번엔 정말 맘먹고 하나 사볼까... ㅡ.ㅡa

치니 2004-03-25 14: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슷한거 같지만 훨씬 담백하게 빠진, 장화와 홍련에서 임수정이 입고 나오던 목면 잠옷.
저는 그쪽에 한표 ^-^

플라시보 2004-03-25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장화 홍련에서 나온 그 목면 잠옷 좋더라구요. 거기 나오는 옷이나 소품 전부 참 잘 되었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옷은 전부 느낌을 살리려고 손바느질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치니님 오랫만이네요. 참 인사드릴일 있었는데 인사도 못드렸네요. 덕분에 일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냐 2004-03-25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꿈같은 잠옷이군여..^^;; 병, 그것두 실컷 즐기는 편이 좋슴다. 신혼 초에 선물받은 섹쉬하구 무시무시하게 예쁜 잠옷 있었는데, 요즘은 잘 안들어가서리...-.-;;;;

플라시보 2004-03-25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섹시하고도 무시무시하게 예쁜 잠옷이란 과연 어떤걸까요? 무지 궁금해집니다. 흐흐
 


옆에 보이는 것은 안나수이에서 나오는 링 루즈 (반지처럼 생겼는데 그 안에 립스틱이 들어있다. 꼭 애들 장난감 같지만 끼고 있으면 그럭저럭 먹어준다.) 와 공주풍의 거울이다.

저런걸 좋아한다고 하면 공주병 환자로 불 수도 있겠지만 여자들의 마음 속에는 누구나 (심지어 나처럼 남성틱한 인간도) 약간은 공주풍을 향한 동경이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에는 꽃무늬와 레이스를 싫어한다고 딱 잘라 말 하지만 그건 가만 생각해 보면 여자로 혹은 약자로 보이지 않으려는 내 내면에서 시키는 일 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간혹 꽃무늬와 레이스도 무지하게 이뻐 보일때도 있다.)

내 안에 있는 공주풍을 향한 동경의 결정체는 바로 안나수이 제품을 쓰는 것이다. 화장품이야 성능이 좋아서 쓰는 거지만 저 링루즈와 거울은 사실 성능이라기 보다는 그냥 이뻐서 쓰는 것이다.

커다란 꽃무늬 양각이 좀 유치해 보일수도 있겠지만 블랙이라서 고급스럽고 도도해 보이며 기품있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링루즈는 잘 끼고 다니지 않지만(그러나 가끔 블랙 원피스 같은걸 입고 끼면 무지 패셔너블해 보임. 차이나 드레스와도 작살 어울릴듯) 저 거울은 꼭 가지고 다닌다. 그냥 손잡이 형식으로 된 안나수이 거울을 더 많이 가지고 다니지만 나는 저렇게 세울 수 있는 거울이 더 좋다.(그리고 네모라서 그런지 조금 덜 공주같아 보인다.)

화장을 고치지 않을때도 화장품을 꺼내야만 얼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것 보다는 저렇게 손거울 하나 정도 들고 다니는 것도 괜찮다. 가격은 좀 만만치 않은 편인데 그래도 이쁘니까 봐 주자. 링루즈는 1만 5천원 선이고 공주 거울은 2만 2천원 선이다. 인터넷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단 동그란 거울은 파우치에 넣어 주는데 네모난 거울은 파우치가 없다. 대신 거울이 완전히 덮히니까 손때가 뭍을 염려는 별로 없다. 흠... 그러고 보니 공주 빗이 사고 싶다. 저 거울 꺼내들고 공주빗으로 막 머리 빗음. 나 공주병 환자로 보일까? 후훗

참. 링루즈는 쓰기가 좀 불편하다. 손가락으로 찍어 바르던가 아니면 붓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그냥 립스틱 보다는 립글로스가 든 것으로 선택하길 바란다.(그래야 손가락으로 찍어 발라도 손에 색이 많이 묻어나지 않아 덜 엽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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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03-23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링루즈 있는데요, 불편한 건 사실이예요. 뚜껑 안쪽에 자그마한 거울이라도 달렸으면 싶더라구요. 한번 쓰려면 거울 꺼내야지 손으로 찍어 발라야지...

플라시보 2004-03-23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작은 거울이라도 달려있으면 훨씬 덜 불편할텐데..

마냐 2004-03-23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꽃무늬와 레이스를 싫어한다고 딱 잘라 말 하지만.....간혹 꽃무늬와 레이스도 무지하게 이뻐 보일때도 있다....동감, 동감!! 사실 안나 수이 거울 하나 생겼을 때...쓰고 싶은 충동과 내 취향이 아니야..라는 절제 속에서...고민하다..결국 회사 선배에게 선물로 줬답니다...그후로도 늘 아쉬움이..쩝.

sooninara 2004-03-23 1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무늬...레이스..나이 들면서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하네요..
그나마 은영이가 있어서 머리핀이나 레이스치마 입히면서 만족하지만..아들만 있는 친구는..
조금 불쌍하더군요..이러다 왕비병 걸릴려나..?
안나수이는 써본적이 없는데..동그란 거울 사고 싶어지네요..

플라시보 2004-03-24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마냐님과 수니나라님 모두 조만간 안나수이 거울로 이쁜 얼굴 비춰보실 날이 속히 오길...(그리하여 나만 공주병으로 보이지 않는 날도 더불어 오길^^)

즐거운김양~ 2004-03-24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링루즈 있는데 전 그냥 가끔씩 반지로만 사용해요.. 립스틱으론 잘 사용하지 않고.. 한번씩 반지로도 괜찮은데 또 한번씩 뚜껑이 열려서 불편하기도... 주변에선 많이들 신기해해요.. 어떤 이들은 립스틱이라 생각않고 인주(도장찍을때 사용)라고 생각하기도..^^

플라시보 2004-03-24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인주로 생각한다에서 뒤집어 졌습니다. 정말 저거 하고 있으면 안나수이를 모르는 남자들은 '그거 장난감이지'합니다.
 

이미지가 너무 콩알만한데 이것은 아베다에서 나오는 로즈마리 민트 바디로션이다.

여름이면 나는 이 바디로션을 쓴다. 냄새도 아주 좋고 (아로마테라피라는 것이 향이 코의 점막을 통해서 혈관과 내부 기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그래서 기분뿐 아니라 정말로 향기 치료가 가능하다고 한다.) 바르고 1분만 지나면 그 부위가 시원 해 진다.

나는 유달리 민트를 좋아한다. 아이스크림도 민트가 들어간걸 좋아하고 사탕도 민트 사탕. 차도 민트차 를 잘 마신다. 남들은 치약스럽다며 그 맛을 폄하하지만 그건 시원하고도 상쾌한 그 맛에 중독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베다 제품인 만큼 가격은 비싼 편이다. 하지만 바디샵에서 나온 스킨반 물반같은 여름용 바디로션과 같이 쓰면 오래오래 쓴다. (이름은 까먹은 바디샵 로션은 배와 등에 바르고 아베다 로션은 팔, 다리, 어깨, 허리등에 바른다.)

샤워를 하고 나서 저걸 덕지덕지 바르고는 좋은 냄새가 나는 몸을 침대에 앉히고 아로마 향을 켜서 한 10분 가만 앉아있음 꼭 도통한 내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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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ool 2004-03-22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한번 써봐야겠네요. 시원한 향의 바디로션 좋아하는데...

플라시보 2004-03-23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냄새뿐 아니라 실제로 바른 부위가 막 시원해집니다. 물파스 바른것 처럼요^^ 여름에는 무지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