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디올에서 디올 스노우라고 화이트닝 제품이 있다. 얼마전에는 디올 스노우가 조금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디올스노우 엑스투 라는 라인으로 새롭게 나왔고 왼쪽에 보이는 것이 디올 스노우 X2 브라이트닝 로션이다.

로션이라고 해서 밀크타입은 아니며 조금 뻑뻑한 스킨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디올 스노우 라인은 스킨과 로션이 따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한 가지로 합쳐져서 나오기 때문에 티올 스노우X2 브라이트닝 로션은 스킨과 로션의 그 중간쯤이라고 보면 된다.

일단 화이트닝 제품인 만큼 디올 스노우 라인을 모조리 다 써 주면 피부가 조금 맑아진다.  하지만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특히 에센스는 13만 5천원이라는 눈튀어나올 가격을 자랑한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디올 스노우였을때는 에센스가 밤. 낮이 따로 있어서 돈이 더 들었다가 지금은 그냥 하나로 합쳐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로션과 에센스만 디올 스노우 화이트 라인을 써 준다. 여름 뿐 아니라 겨울에도 쓰는데 여름에는 비교적 가벼운 스킨을 바르고 나서 저 로션을 발라주며 겨울에는 스킨과 디올 스노우 로션 그리고 밀크 타입의 묽은 로션을 따로 발라준다. (아무래도 겨울에는 많이 바르지 않으면 얼굴에 각질이 생긴다.)

화이트닝 제품은 흔히 여름에만 쓰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겨울에 쓰면 더욱 효과가 크다. 왜냐면 여름에는 아무리 써 줘봐야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잘 느껴지질 않는데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자외선의 양이 줄어들어서 금방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흰 피부를 선호한다면 1년 내내 화이트닝 제품과 함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또 햇볕에 노출되는 시간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사실 자외선만한 피부의 적은 드물다. 노화를 촉진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햇볕에 장시간 피부를 노출하는 것이다. 생각 같아서는 멜라클리어 같은거라도 먹어주고 싶다.)

백화점에서 구입하면 4만6천원 정도이고 인터넷에서는 천차 만별이나 신제품이라 그런지 대충 10~15% 정도의 할인율을 보여주고 있다.  화이트닝 제품이지만 보습도 뛰어나서 아침에 세수를 해 보면 피부가 매끈하다는 것이 느껴진다.  용량은 200ml라서 꽤 오래 쓴다. 참고로 기존 디올 스노우 라인은 저 제품에서 파란색 띄가 둘러진 부분에 핑크색 띄가 둘러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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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e 2004-06-25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은피부로 걱정하는 저희엄마에게 권유해줄만한 제품이군요!
 


여름이 되면 당연히 땀이 나고 끈적거리게 된다

그럴때 뿌리는 스프레이 타입의 파우더가 함유

된 제품으로 뿌리면 시원해지면서 향도 난다.

겨드랑이나 살이 맞닿는 부위에 뿌려주면

한동안 보송한 상태로 지낼 수 있다.

가격도 무지 싸고 크기도 작아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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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키플링 가방과 많이 다르게 생겼지만 빨간색이 제일 이쁘게 나왔길래 이 사진을 올린다. 사실 키플링 가방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저 놀라운 땟깔. 벨기에산 가방인데 내동생 말로는 그쪽동네에 사는 아해들이 컬러 감각이 끝장이란다. 나도 키플링처럼 빨간색을 이쁘게 뽑아낸 가방은 잘 보지 못했으므로 보자 마자 확 꼽혀서 사 버렸었다. 엄하게 우리나라에서 저게 유행 비슷하게 해버리는 바람에 좀 안타까웠다. 제발 저런 노말한 제품은 유행좀 안했으면 좋겠다. 키플리이나 롱샴같은 가방이 왜 유행을 하고 난리일까? 정말 안타깝다.

생각보다 키플링 가방은 물건이 많이 들어가므로 사기전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너무 큰 가방을 사면 나처럼 넣어도 넣어도 채워지지 않는 여행가방 수준이 되어 버리므로 적당한 크기를 사는게 좋을듯. 그리고 키플링 가방 중에서 내가 보기에는 파란색이랑 빨간색, 노란색등의 원색이 가장 이쁘다. 우중충한 색깔은 다른 가방 회사에서도 나오는게 많으니 키플링에서는 원색의 가방을 고르는게 좋을듯. 

Tip : 가짜 키플링을 구별하는 법. 진짜 키플링은 고릴라 인형이 엄지손가락을 들고 있는데 그걸 고릴라의 입안에 넣으면 쏙 들어간다. 허나 가짜는 입에 안들어간다. 엄지손가락이 크거나 아니면 입이 작거나. 아무튼 안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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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Y 2004-06-09 1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키플링 가방 좋아해요~ 참 많이 들어가고 가볍지요. 전 파란색 계통을 샀는데, 파란색 계통도 다양하고 예쁘게 빠져서 좋아요

메시지 2004-06-09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커플링으로 읽고, 플라시보님께서 남치소(내 남자친구를 소개합니다)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암튼 가방이 이쁘네요.

진/우맘 2004-06-09 2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메시지님.....저와 비슷한 정신세계+시력의 소유자 이시군요.^^;

groove 2004-06-09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에 두분과 정신세계와시력이 같은사람이 여기또있습니다.하하하

starrysky 2004-06-09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당연히 커.플.링.인 줄 알았어요. 아아, 플라시보님의 예쁜 손에서 반짝이는 반지를 보나 했는데..
근데 키플링 가방은 정말 예쁘죠. ^-^

마태우스 2004-06-10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저는 커플링으로 읽고, 플라시보님이 드디어... 하는 생각을 했답니다^^ 다수가 잘못 이해했으면 제목이 잘못된 거라는 게 제 생각.

플라시보 2004-06-10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BRINY님. 저도 키플링을 사러 갔을때 빨간색과 파란색을 두고 많이 고민을 했더랬습니다. 둘 다 너무 이뻐서 말이죠. 근데 파란색은 제가 원래 좋아하는 색이라 그 계통의 가방이 많은데 빨간색은 하나도 없어서 과감하게 저질러 보았습니다.^^
메세지님. 히..실망드려 죄송합니다. 만의 하나 눈삔 남정네가 걸려들면 댐시 보고하겠습니다만 과연 언제가 될지...하하^^
진/우맘님 groove님 비슷한 정신세계와 시력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흐흐. 전 두분 다 혼자 늙어가는 제가 안쓰러워 마음속 깊은곳에서 부터 '저 에미나이래 좋은 남자 만나 호강해야 할텐데'라는 내면의 소리에 충실하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starry님. 제 손에 반짝이는 반지를 끼는 그날이 오면 제목이 커플링이 아닌 반지의 제왕을 쓸겁니다. 하하^^
마태우스님. 님의 말씀에 일리가 있군요. 키플링 가방 이라고 했으면 좀 덜 헤깔렸을것을...그러나 기왕지사 이렇게 된거 그냥 넘어가면 안될까요? ^^

2004-06-10 10: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누발바닥 2004-08-27 0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주 작은 가방인데....귀여워서 그런지 탐내는 사람이 많더군요~~
근데 님 가방도 이쁘네요...색깔도 곱고...

플라시보 2004-08-27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누발바닥님 처음 뵙네요. 반갑습니다. 그런데 이름이 너무 귀여워요 비누발바닥. 저는 아기들 발바닥 보면서 꼭 비누 같다고 생각했었거든요. 아 그리고 저 위에 가방은 제 것이 아닙니다. 이미지를 찾아서 올린거구요. 제 꺼는 룩색의 형태가 아니라 크로스백 형태입니다.^^
 

이것은 글리세린이다. 약국에 가면 손쉽게 구할수 있고 가격도 1천원 미만이다.

글리세린은 고급 수제 비누의 원료로 쓰이기도 하고 화장품 원료로도 쓰이는데 보습을 도와주고 피부를 매끈하게 해 준다.

글리세린과 녹차가루, 밀가루, 플레인 요구르트 그리고 벌꿀과 오이등을 적당히 섞어서 여름에 팩을 해 주면 아주 좋다.

나는 얼굴에 유분이 많은 편인데 저렇게 해서 만든 팩을 하고 나면 뽀송뽀송 하면서도 피부가 매끈한게 느껴진다. 물론 팩을 만드는 과정이 너무도 귀찮아서 나처럼 게으른 인간은 한달에 한 번 하기도 힘들지만 말이다.

팩의 재료들은 어디서 본게 아니고 전부 내 멋대로 조합을 한 것이다. 이것 저것 섞어보고 가장 괜찮다 싶은 조합을 찾아 낸 것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의 피부에는 별로일지 모르나 더럽게 민감한 내 피부를 미루어 볼때 적어도 화끈거리거나 따갑거나 뾰루지가 나는 부작용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나는 아베다나 록시땅, 클리니크 제품등을 쓰면 피부가 너무 아파서 못쓴다.)

녹차가루는 슈퍼에서 구입 가능하고 밀가루는 좀 비싸더라도 색소가 들어있지 않은 우리밀 같은걸 쓰면 좋다. 꿀은 굳이 아주 좋은걸 쓸 필요는 없으며 튜브에 든게 쓰기 편하다. 오이는 강판에 갈면 되며 플레인 요구르트는 딸기나 기타 과일이 들어있지 않은 다이어트용 플레인 요구르트를 쓰는게 좋다. 피부에 수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고 싶다면 우유를 넣어도 무관하다. 팩은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둔 다음 시원하게 해서 써야하며 한꺼번에 1회분량 이상은 만들지 않는게 좋다. (오이에서 물이 나와서 나중에 물이 둥둥 뜬다.)

참고로 뻑뻑한 팩을 바를때 가장 좋은 도구는 버터 나이프나 미술용 물감 나이프이다. 나는 후자를 더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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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6-02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팩.....해 본지 오래군요. 다행스럽게도 제 피부는 게으른 주인에 맞게 튼튼해서, 근래에는 이니스프리 허브 마스크나 1000원짜리 미샤 마스크를 척척 붙여놓는 것 만으로도 잘 견디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버터나이프로 얼굴에 팩을 펴 바르는 모습...상상해 보니 웃기네요.ㅋㅋㅋ

가을산 2004-06-02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는 글리세린 하면 '관장'밖에 생각나는게 없었는데... ^^
다양한 용도가 있군요!

플라시보 2004-06-02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우맘님 저도 1,000원짜리 더 페이스 샵 마스크 팩을 붙여봤습니다. 별다른건 잘 모르겠고 수분공급정도는 되는것 같더라구요. 버터나이프로 바르고 있음 제가 봐도 좀 웃기긴 합니다. 흐흐^^
가을산님. 관장이라..태어나 한번도 관장을 안해본지라 어떤 느낌일지 무지하게 궁금합니다. 하하^^
 

나는 눈썹이 별로 진하지가 않다. 뭐 눈썹 뿐 아니라 머리가락이나 팔에 난 털 마저도 모두 갈색이다. 그러니 눈썹이 진하면 그게 더 신기한 일이리라. 아무튼지간에 눈썹이 진하지 않은 이유로 화장을 할때가 되면 무척 신경이 쓰인다. 눈썹이 진한 사람들은 그냥 둬도 되지만 나는 일단 화장을 해 버리면 눈썹을 가만 놔두기가 곤란하다. (눈썹만 너무 밍숭밍숭해진다.)

그래서 갖가지 도구를 다 사용해 봤는데 원래는 미술용품인 에보니 연필이 가장 좋았다. 내 눈썹 색이랑 조화도 잘 되고 그려놓고 나면 인위적이지도 않다.

나는 화장을 한 여자들이 눈썹을 너무 진하게 혹은 인위적으로 그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한때 글래머로 명성이 자자한 아역 탈렌트 출신 김모양의 갈매기 눈썹은 참으로 부담스러웠다. 거기다 삐에로처럼 크게 그린 입술도 그랬고. 요즘에는 화장법을 바꿔서 그나마 봐줄만하다.)

내 동생이 처음으로 화장을 시작했을때 나는 다른건 몰라도 눈썹만큼은 이걸로 그리라며 권했었다. 다른 화장품이야 지 알아서 할 일이지만 나는 내 동생이 남들처럼 눈썹을 절반가량 쌱 밀어버리고 진하디 진한 색으로 눈썹을 과감하게 휙 그릴까봐 두려웠기 때문이다.

에보니 펜슬은 가격도 싸고 (원래 화장품이 아니니 당연하다.) 길이도 길어서 무척 오래 쓴다. 난 대학교때 샀던걸 잃어버리지만 않았으면 분명 지금도 쓰고 있을꺼다. 참고로 현재 쓰고있는 에보니 펜슬은 깎아본지 2년이 훨씬 넘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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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4-05-16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동안 저걸로 눈썹 그렸어요.^^ 요즘은, 어쩌다보니 그냥 안 그리고 말지만...
나도 어디다 잃어버렸을까? 눈썹 아니더라도 낙서하기 참 좋은데~

starrysky 2004-05-17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계속 에보니 펜슬만 쓰고 있어요. 요새는 많이들 쓰니까 화장품 가게에서도 저걸 주로 팔더라구요.
말씀하신 대로 가격이 싸니까 많이 사다가 가방마다 넣어두고 서랍에도 넣어두면 아침에 급해서 화장 못하고 뛰어나갈 때도 대충 화장실 가서 또는 몰래 거울 보면서 눈썹만 쓱쓱 그리기에 아주 좋죠. ^^

마태우스 2004-05-17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갖고 싶어요!!!!

LAYLA 2004-05-17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마태우스님도 그리게요? + _ +) 반짝~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