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길면 끝으로 갈수록 영양분 공급이 잘 되질 않아서 평범하게 샴푸. 린스의 과정 만으로는 좋은 머릿결을 유지할 수가 없다. 그래서 스페샤루 케어가 필요하다.

스페셜 케어라고 해서 미용실에 가서는 느긋하게 맛사지를 받으면 좋겠지만 그럴돈 있으면 떡하나 사먹고 마는 나 같은 인간은 집에서 관리를 해 주는게 가장 좋다.

우선 머리에 잘 맞는 샴푸와 린스를 쓰고 또 반드시 여러번 헹궈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 주며, 되도록 드라이기는 피하고, 머리가 젖었을때 빗질을 하지 않는 정도면 충분하다. 그리고 여기 또 하나 더하자면 트리트먼트를 써 주는 것이다.  샴푸로 머리를 감고 물기를 어느정도 털어 낸 다음 트리트먼트제를 골고루 바르고 1분 정도 (나는 3분정도 있는다.) 있다가 헹구어 내면 된다.

가격에 비해 성능이 장난 아닌 제품이다. 원래는 미장센이 아니라 다른 이름이었는데 (그토록 오래 썼으나 기억 가물거려 암담함) 최근에 미장센으로 바뀌었다. 나는 손상모발용을 쓰는데 아무래도 그게 제일 영양이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매일 해 줘도 좋고 머리카락의 상태에 따라 2~3일 혹은 일주일에 한번 해 줘도 무방하다. 일주일만 써 보면 (매일 사용시) 확실히 머리가 달라진게 눈으로 보인다. 특히 푸석한 머리에 좋다. 그러나 머리에 기름기가 많은 사람은 두피부분은 피하고 머리카락에만 발라주는 것이 좋다. 나는 저걸 하고 나서 또 다시 린스를 해 준다. 

이 제품은 내가 알기로는 슈퍼마켓에는 없다. 화장품 파는 곳에 가서 사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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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3-21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헹궈!>라는 트리트먼트를 아시나요? ^^ 저는 이걸 반년째 쓰고 있답니다.. 이름이 참... ㅡ.ㅡ;;

레이저휙휙 2004-03-21 0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장센 트리트먼트, 저도 굉장히 잘 쓰고 있습니다. 염색으로 망가진 머리에는 즉효지요~
원래는 유니크 라는 헤어 브랜드였는데 태평양에서 바꾸었네요~

플라시보 2004-03-22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그렇군요. 원래 이름이 유니크 였어요. 그게 왜 기억이 안났을까? 흐흐. 기스님 의문 풀어주셔서 감사^^
Panda78님. 그 헹궈라는 트리트먼트는 어디서 파는건가요? (이름이 끝내줘요^^)

sooninara 2004-03-22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트리트먼트도 케라시스가 좋던데요..그 앰플모양으로 하나씩 포장된거..이름이 뭐더라..선물 받아서 썼는데..머릿결이..보들보들..^^

panda78 2004-03-22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헹궈!> 이 느낌표가 핵심이라는.. ^^;;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 내지는 길거리 화장품가게 등지에서 봤어요. 가격도 무지 저렴하고(1200미리에 만원정도?) 아주 쓸만하더라구요. (녹색과 빨간색 두가지가 있는데 녹색이 더 좋답니다..)

panda78 2004-03-22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헹궈 명성으로 만든 또 하나의 헤어 트리트먼트!! 모발 영양성분(판테놀,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등)과 모발보호성분(실리콘, 실크, 케라틴, 콜라겐 단백질, 피탄트리올등)의 이중효과와 세이지, 마로니에, 서양톱풀, 금잔화, 녹차, 로즈마리,회향풀등의 허브 추출물들이 모발 깊숙히 침투하여 모발을 생기있고 부드럽게 유지시켜 줍니다. 2.사 용 법 = 샴푸 후 가볍게 물기를 닦아주고 모발전체에 고루 바르고 5분 후에 헹구어 냅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평이 극과 극이라, 님께는 어떠실지.. ^^

플라시보 2004-03-23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가 쓰던 제품을 다 쓰고 나면 한번 써 봐야겠습니다. 헹궈! 이름에 홀딱 반해서라도 꼭 써보고 싶은 제품이네요^^ 사진까지 올려주신 Panda78님께 감사드려요.
수니나라님. 저도 엠플 2개 있는데 아직 안썼어요. (린스 사니까 공짜로 2개 주더이다.) 아침에 바빠서 머리감고 30분 있을 시간이 없더라구요. 집에서 노는 날에는 때목욕을 안가면 머릴 안감구요.(흐흐 게을러 안감지만 머리도 하루는 쉬어줘야하네 어쩌네 하며 그냥 있습니다.)

sooninara 2004-03-23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왜 식기세제처럼 느껴지는지...정말 대단하군요..헹궈!!

zizizi 2004-03-25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품명에 반말이라니..정말 강력합니다그려. 전 린스나 트리트먼트 안 하면 빗도 안 나가는 강력-_- 모발 체질인데,..함 써볼까...
 

나는 선천적으로 잔머리가 많은 사자머리라서 늘 샴푸와 린스에 신경을 쓴다. 드라이를 하거나 머리에 스타일링을 한다고 뜨거운 셋팅기 같은걸 대는 일은 극도로 피한다.

뭐 그렇다고 해서 헤어제품 광고에 나오는 모델들 처럼 파리 미끄러지는 반질함을 보이진 않지만 그럭저럭 머리카락이 건강한 편이다.

여러가지 샴푸를 섭렵했었는데 물론 제일 좋은건 슈퍼마켓에는 팔지 않는 비싸디 비싼 샴푸들이다. 하지만 무지하게 긴 내 머리를 그런걸로만 감는다면 돈이 장난 아니게 든다. 따라서 슈퍼에 파는 샴푸중 가장 좋은것을 찾기위한 나의 노력은 수년전 부터 계속 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것이 저 제품이다. 나는 14일간의 약속이라는 펜틴도, 촉촉한 물기를 머금은듯 머리를 가꿔준다는 아쿠에어도, 비오는 날도 스타일 제대로 나온다는 비달사순도 다 써 봤지만 하나같이 똑 같았다. 그냥 머리를 씻어주는 것 이외에는 어떤 효과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케라시스를 쓰고 부터는 머리도 많이 차분해지고 윤기도 흐른다. 적어도 내가 써본 슈퍼마켓용 샴푸 중에서는 가장 좋은것 같다. 가격이 좀 비싸기는 한데 그래도 헤어전문 제품에 비하면 세발의 피니 그정도는 투자해 주도록 하자. 우리 머리카락은 생각보다 소중하니까 말이다.

참. 궁금한게 있는데 다른 사람들도 샴푸와 린스를 똑같이 쓰기 시작하면 린스를 더 빨리 쓸까? 난 그런데 남들은 어떤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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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3-21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보통 린스를 조금 더 빨리 씁니다. 요즘에는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번갈아 쓰느라 샴푸가 빨리 떨어지기도. ^^

연우주 2004-03-21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플라시보님, 마지막에서 놀랬네요. 저도 늘 궁금했는데. 저도 항상 린스가 먼저 떨어지거든요. 남들도 그럴까 생각 많이 했지요.

책읽는나무 2004-03-21 1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린스 엄청 빨리 씁니다...머릿결이 별로 좋질 않아...린스를 듬뿍듬뿍~~~^^....케라시스 저도 좀 선호하는 편입니다요.....^^

아라비스 2004-03-21 2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어머... 정말 신기하네요... 전 늘 샴푸를 많이 쓰게 되어서 다들 그러는 줄 알았어요. 반대 경우도 첨 알았어요. 플라시보님 서재에서 우리, 샴푸팀이 많은지 린스팀이 많은지 손들어볼까요?^^;;

biseol 2004-03-22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샴푸가 먼저 떨어집니다. 아니 아예 린스는 거의 안쓰고, 샴푸쓰고 트리트먼트를 쓰는 정도요..아바비스님 말처럼 제가 그러다 보니 남들도 그러할 줄 알았어요.
화장품도 로션 1개 쓰는 동안 스킨을 2개 반 쓰는데 갑자기 그것두 궁금허네요..
새 제품이 나오면 한번씩 바꿔보긴 했는데 둔해서 그런가 웬만한 건 차이 모르겠어요.
근데 아쿠에어는 정말 꽝이었음..광고는 물방울이 계속 따라오는 거였는데 손가락으로 빗질하는게 잘 안되었어요.

플라시보 2004-03-22 0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대부분의 님들이 린스를 더 빨리 쓰는군요. 물론 아라비스님처럼 샴푸팀도 있지만...아마 머리가 긴 여자들은 린스를 더 빨리 쓰고 남자들은 비슷하거나 샴푸를 더 빨리 쓸것 같습니다.(예외도 있겠지만요^^)

sooninara 2004-03-22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물들어온 샴퓨,린스셋트중에 샴푸만 없어져서..린스만 돌아다녀요..
남편은 린스를 거의 안하고..저도 린스를 조금만 써서..그런데 우리집이 특수한 집이었군요^^

zizizi 2004-03-25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린스팀입니다. 푹푹 쓰져. 로션과 스킨은 스킨 먼저 쓰는 게 정답입니다. 옛날에 트윈엑스인가 하는 남성화장품 나왔을 때 스킨 양이 더 많게 나온 걸 보고 남자들이 감탄하더군요. 토너가 항상 먼저 떨어졌는데 그렇게 나오다니 좋담서. 여자들도 마찬가지인듯. 특히 전 화장솜에 묻혀서 써서 더더욱.
 

아래에 있는 캐사랑파사랑 파우더 케이스에 늘 넣고 다니는 파우더.

내가 써 본 제품은 샤넬, 디올, 캐사랑파사랑, 안나수이 등등 이었습니다만 가장 맘에 드는 것은 왼쪽에 보이는 바비브라운 파우더 입니다.

파우더는 얼굴색보다 밝으면 특히나 더 밀가루를 바른듯 허옇게 보이는데 바비브라운의 경우는 컬러가 무척 세분화되고 또 다양하게 나와서 (흑인들도 이 제품을 쓰니까 색이 다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 외국 색조 브랜드는 백인들의 피부에 맞춰져 있습니다.) 맘에 꼭 드는 색을 찾아냈습니다.

약간 노르짱짱 하면서도 잘 뭉치거나 뜨지 않는 01번 페일 옐로우 제품이 바로 그것입니다. 입자도 곱고 서로 잘 뭉치지도 않는 이 파우더는 여러번 덧발라도 얼굴색이 칙칙해 지지 않습니다. 향은 거의 없는 편입니다. 색조 화장은 기초도 함께 나오는 곳 보다는 색조 전문 브랜드를 쓰는 것이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만 (조 블라스코나 MAC처럼) 요즘은 워낙 색조와 기초를 함께 제조하는 곳이 많아서 같은 제품을 써도 무관하다고 보여지네요.

가격은 5만원선 인것 같고 양은 무척 작습니다. 저의 경우는 화장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저걸 한통 사 놓으면 1년정도 씁니다. (양은 보통 파우더의 절반 정도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따로 퍼프등을 주지 않기 때문에 휴대용 케이스 구입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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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3-20 20: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라시보 2004-03-20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탠을 하신 정도의 검은피부가 아니라면 01번을 써도 무관할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건 매장에 직접 색을 한번 테스트 해 보세요. 저는 피부가 흰 편에 속하거든요. 매장에서 테스트 해 본 다음 인터넷으로 싸게 사시길^^ 저도 님과 피부상태는 비슷합니다. 그러니 저 제품을 쓰셔도 무관할것 같네요.

이리스 2004-03-20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저도 바비 브라운 제품 무척 좋아합니다.. ^^

sooninara 2004-03-20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탠은 아니라도...황인종중에서는 가장 검은편에 든답니다..^^
앞으로도 좋은 상품 많이 올려주세요..

sooninara 2004-03-22 2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양롯데에 가봤는데 바비브라운은 없던데요...2번이 저에게 맞을듯 싶네요..

플라시보 2004-03-23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롯데도 롯데마다 입점된 화장품이 다 다르니까 안양에는 없을수도 있겠네요. 미리 전화를 해 보고 가셨으면 좋으셨을텐데... 아니면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셨다가 색이 영 맘에 안드시면 바꾸셔도 될것 같아요. 요즘 교환 잘 해 주거든요.

sooninara 2004-03-23 1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태극기 휘날리며 보러 롯데시네마 갔다가 들린것입니다..
안양롯데는 조금 작은편이라서...
 

내가 처음 캐사랑파사랑이란 브랜드를 알게 된 것은 95년도 였던것 같다. 그때 이승연이 유독 까만 피부를 하고 짙은색 립스틱을 많이 발랐었는데 잡지 인터뷰에서 색조를 캐사랑파사랑을 쓴다고 했었다. 무슨 이름이 캐사랑파사랑 따위냐? 했었지만 얼마후 나는 호기심에 매장문을 열고 들어섰다.

화장품이 색깔별로 참 많기는 했지만 색조 화장을 별로 즐기지 않는지라 그런 것들은 다 넘겨봤고 30분 넘게 이것저것 찍어바르며 구경한게 미안했던 나는(아. 당시만 해도 순진했던 나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 중 제일 싸 보이는 파우더 케이스를 하나 집어들어 계산을 했다. (결코 싸지 않았다.) '이 케이스 너무너무 좋아요. 특히 퍼프가 예술이여요'하는 점원 언니의 말을 건성으로 들었던 나는 몇번 쓰다가 퍼프를 빨았을때 그 말이 사실임을 알게 되었다. 빨아서 드라이기로 퍼프를 막 말리자 처음의 그 보송보송한 털이 그대로 살아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그때부터 파우더는 다른걸 쓰지만 휴대용 케이스는 저것만 고집을 한다.

다른 파우더 케이스보다 다소 큰 편이지만 그래도 퍼프가 너무 좋아서 바꿀수가 없다. 처음 내가 샀을때는 거울이 달려있지 않았는데 얼마후 거울 달린게 나오고 부터는 거울 달린걸 사서 두 개째 쓰고 있다. 퍼프의 감촉은 쓰지 않고서는 말로 설명하기가 힘든데 벨벳보다 좀 긴 느낌의 잔털들이 잔뜩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세탁을 하고 나서는 그냥 말려도 되지만 손으로 털들을 막 부비면서 드라이기로 말리는게 가장 원형에 가깝게 복귀시키는 방법이다. (생각보다 금방 말라 별로 귀찮지 않다.) 내 주변 사람들은 전부 나의 권유로 파우더 케이스 만큼은 저걸 쓴다. 인터넷에서 사면 1만3천원 쯤 한다. 장담 하건데 잃어버리기 전까지는 1만3천원의 뽕을 충분하게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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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3-19 1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융 퍼프 좋아하시는군요.. ^^ 케사랑파사랑은 정말 퍼프가 예술이지요.. 시세이도 123퍼프와 헤라 파우더 퍼프도 융퍼프라 괜찮았습니다. 자금난에 시달릴때는 미샤의 융퍼프도 쓸만하더군요. ^^;;

플라시보 2004-03-19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panda78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미샤는 보아가 광고모델로 등장하는 신생화장품 같은데 맞나요?

panda78 2004-03-19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맞아요 ^^ 생긴지는 꽤 되었구요, 많은 걸 기대하지 않으신다면 쓸만한 것들도 한두(!)개 있답니다. 예전에는 다 3300원이었는데 이제 6천원대 것들도 있더군요. 융퍼프는 2-3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a

BRINY 2004-03-20 0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케사랑파사랑 파우더 케이스랑 퍼프 사용한지 5년? 정말 본전 뽑았죠? 퍼프 2개 가지고 매주 번갈아 빨아 쓰고 있는데 지금도 새것 같답니다.

플라시보 2004-03-20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본전 뽑으셨네요. 5년이라... 대단하십니다.^^
Panda78님 알려주셔서 감사^^ 기회가 닿으면 한번 써 보겠습니다.
 



나는 운동화보다는 스니커를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나 스니커는 겨울에 신기엔너무 얇아서 춥다. 그래서 작년 겨울 오클리 보틀캡 옐로우를 구입했다. 이 운동화의 장점은 투박하게 생겼다는 것이다. 혹자는 스파이더맨 신발이니 뭐니 하지만 신고 보면 지나치게 얄상하지 않고 어느정도 부피도 도톰한것이 묵직한 느낌을 준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검은색과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색은 블루와 옐로우라고 본다. 저 신발 역시 노란색으로 실로 스티치 처리가 되어 있고 바닥에도 노란 고무판들이 달려 있어서 걸을때 뒤로 살짝 보이는 바닥이 아주 귀엽다.

저 신발은 여태까지 남자들이 신는 것 밖에는 보질 못했는데 제일 작은 사이즈를 구입하면 여자도 신을 수 있다.(참고로 나는 235 내지는 240을 신는다.) 어떤 옷에도 무난하게 잘 어울리고 바닥이 미끄럽지 않아서 눈이나 비가 와도 좋다. 다만 물기있고 좀 반질반질한 바닥을 걸어가면 심하게 삑삑하고 고무 마찰음이 나서 좀 창피하다.

앞모습 보다는 뒷모습이 더 이쁜 신발이고 오클리 광고를 보면 여름에도 반바지를 입은 남자가 저걸 신고 신문을 보고 있으니 꼭 겨울에만 신으라는 법은 없는것 같다.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인터넷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싸다. 물론 백화점에 가서 미리 신어보고 사이즈를 확인 해 두어야 실패하지 않는다. 옆으로 좀 퍼져있는 느낌이라서 얄상한 모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나는 집 근처 인라인 매장에서 10만원 선에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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