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지고 있는 키플링 가방과 많이 다르게 생겼지만 빨간색이 제일 이쁘게 나왔길래 이 사진을 올린다. 사실 키플링 가방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저 놀라운 땟깔. 벨기에산 가방인데 내동생 말로는 그쪽동네에 사는 아해들이 컬러 감각이 끝장이란다. 나도 키플링처럼 빨간색을 이쁘게 뽑아낸 가방은 잘 보지 못했으므로 보자 마자 확 꼽혀서 사 버렸었다. 엄하게 우리나라에서 저게 유행 비슷하게 해버리는 바람에 좀 안타까웠다. 제발 저런 노말한 제품은 유행좀 안했으면 좋겠다. 키플리이나 롱샴같은 가방이 왜 유행을 하고 난리일까? 정말 안타깝다.
생각보다 키플링 가방은 물건이 많이 들어가므로 사기전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 너무 큰 가방을 사면 나처럼 넣어도 넣어도 채워지지 않는 여행가방 수준이 되어 버리므로 적당한 크기를 사는게 좋을듯. 그리고 키플링 가방 중에서 내가 보기에는 파란색이랑 빨간색, 노란색등의 원색이 가장 이쁘다. 우중충한 색깔은 다른 가방 회사에서도 나오는게 많으니 키플링에서는 원색의 가방을 고르는게 좋을듯.
Tip : 가짜 키플링을 구별하는 법. 진짜 키플링은 고릴라 인형이 엄지손가락을 들고 있는데 그걸 고릴라의 입안에 넣으면 쏙 들어간다. 허나 가짜는 입에 안들어간다. 엄지손가락이 크거나 아니면 입이 작거나. 아무튼 안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