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의 인문학 - 삶의 예술로서의 인문학
도정일 지음 / 사무사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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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인문학 중간리뷰

아이들은 은유 사용의 대가다. 아주 어려서부터 아이들은 ‘은유적 말놀이‘를 시작한다. 72쪽

아이를 키우다보면 뜻밖의 표현에 아이의 천재성을 심각하게 고민해보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책에서는 달을 두고 접시라고 표현하거나 친구와 선생님에게 연상되는 동물을 별명으로 붙여보기도 한다. 여기서 은유와 직유를 혼동하지 않도록 설명해주는데 무엇 무엇과 같다라고 한다면 이것은 직유에 해당된다. 성찬전례 때 내 몸과 같은 혹은 내 피와 같은 이 아니라 내 살과 피라고 할 때의 차이를 예로 들어주니 직유와 은유가 얼마나 큰 차이를 가지는지 잘 알 수 있었다.



*해당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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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바쁜 아이
안드레 카힐류 지음,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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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월인 우리집 아이도 유튜브 영상보는 것을 정말 좋아한다. 스스로 고르는 건 물론 광고 스킵까지... 엄마로서는 속상하고 미안하기까지 한데 시간을 정해놓고 조절하는 수준까지밖에 통제가 안된다. 그림책 #눈이바쁜아이 속 꼬마도 늘 휴대폰에 시선을 두고 주변에 맛있고 즐거운 것들을 그대로 지나친다. 심지어 우르르쾅쾅 천둥번개가 치는 밤에도 휴대폰만 보며 무서운줄도 모르는 아이.

놀이공원에 갔어도 퍼레이드나 동물친구들, 놀이기구가 아니라 휴대폰만 보다가 그만 휴대폰이 땅에 떨어져버려 망가지고... 과연 눈만 바빴던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휴대폰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때로는 정말 유익하기도 한 영상을 보여줄 수도 있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배변훈련 및 양치하기처럼 잘만 활용하면 굳이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가 놀이하듯 좋은 습관을 갖게된다. 다만 눈이 바쁜 아이처럼 가족은 물론 친구들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으면 관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부분을 채울 수 없고 모든 것이 내가 터치하는대로 된다는 생각에 인내심을 키울 수 없으니 사용시간을 조절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하는 것이 좋은지 직접 깨달을 수 있도록 나눔활동이 중요하다.


올리그림책은 책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다양한 독후활동을 부록으로 내놓는데 이번에는 #연꽃기법
*연꽃 기법이란 활짝 핀 연꽃 모양으오 브레인스토밍을 할 수 있는 사고기법으로 주제에 대한 생각을 다양하게 펼치거나 정리할 수 있다고.

#올리 #그림책 #출판사올리 #올리올리 #독후활동 #안드레카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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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도감 웅진 모두의 그림책 43
권정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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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로 12페이지만 봤는데 이건 사야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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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셉의 생애 - 성가정 생활
M. C. 바이즈 수녀 지음, 박필숙 옮김 / 크리스챤출판사(카톨릭)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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킵 샤프 - 늙지 않는 뇌
산제이 굽타 지음, 한정훈 옮김, 석승한 감수 / 니들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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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서 기운이 약해지는 것과 함께 기억력 감퇴 역시 직접적으로 생활의 불편을 준다. 특히 고령의 나이에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여성은 그 증상이 좀 더 심각한터라 체력은 운동으로 키우지만 뇌 건강은 십자말풀이와 이전에 배우지 않았던 외국어 배우기를 해야하나 싶을만큼 심각하게 느꼈던 내게 <킵 샤프>는 눈이 번쩍 떠질 만큼 반가운 책이다.



기본적인 뇌 건강의 5가지 기둥은 다음과 같다. ‘움직여라, 발견해라, 느긋해져라, 영양을 섭취해라, 사람들과 교류해라.‘ 132쪽

책의 앞뒤 내용을 무시하고 위의 발췌문만 보면 뇌전문가가아니라 어르신들의 덕담처럼 들릴수도 있을것이다. 위의 다섯가지 내용이 뇌 건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하나하나 설명해주는데 우선 운동을 하는 것은 체중감량 및 근육량 증가와 관련되어 있고 이는 뇌건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을 해야겠지만 뇌를 위해서는 가리지 않고 모든 신체적 움직임이 도움이 된다.



사실 육체적 단련은 뇌 건강 및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 중에서 유일하게 과학적으로 입증된 수단이다. 133쪽



발견해라는 무엇인가. 새로운 취미나 서문에 언급했던 외국어 배우기 등이 이에 해당된다. 외국어 배우기를 나이 핑계대고 하지 않았던 사람들 또한 이 책을 읽어보면 좋은 데 당연히 빠르게 암기하는 것은 나이어린 친구들에 비해 늦어지지만 상당기간 어휘력을 쌓고 관계를 확장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등의 활용도에 있어서는 나이가 들수록 더 증가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학습처럼 어려운 것 외에도 안쓰던 손으로 양치하는 것 까지도 해당된다고 하니 얼마나다행인가. 그담으로 실천해야 하는 행동은 느긋함이다. 적당한 긴장은 삶의 활력을 낳는다고 하지만 지나친 긴장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데 바로 이 스트레스가 뇌를 포함한 만병의 근원이 된다. 수면부족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된요인으로 휴대폰을 수면시간을 방해받으며까지 사용하는 것은 시각 및 정서뿐 아니라 뇌를 병들게 만든다. 앞서 움직임과 관련된 항목으로 잘 먹는 것도 뇌건강을 위해 중요하다. 과체중과 당뇨가 뇌건강과 관련이 있는 만큼 과도한 설탕 섭취등을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사람들과의 교류인데 저자는 비대면 교류가 아닌 대면교류여야 한다고 말한다. 팬데믹 시대에 너무 무리한 사항이 아닌가 싶겠지만 적당한 거리와 기본적인 사항만 지키면 최소한 두 사람이 서로 만나고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것이 심각하게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이 내용이 2장에 수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끝이아니다. 본격적으로 앞서 언급한 내용들을 12주간 실생활에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이 책은 우리가 평소에 건강한 삶을 위한 항목들이 어떻게 뇌건강과 연결되는지 의학박사로서 경험하고 연구한 내용들을 근거로 설명해주고 실천할 수 있는 실제 프로그램 까지 알려준다. 여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뇌와 관련된 질병 중 가장 심각하다고 할 수 있는 치매와 관련해 예방 및 적어도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그 속도를 늦출 수 있는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다.



뇌 건강에 관한 책을 쓰는 일은 전쟁터나 재난으로 황폐해진 지역에서 겪은 나의 경험에 대해 기록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치매에 관한 한 우리는 전쟁 중이나 다름없다. 305쪽

무엇보다 이 책은 단순하게 이렇게만 하면 뇌건강을 지킬 수 있다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나라는 개인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우리라는 사회를 위해 연대하는 것이 결국은 자신의 뇌건강을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이었다. 쉽게 읽히지만 읽을수록 뇌건강 뿐 아니라 그야말로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조언이 담겨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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