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일본 - 닌자와 하이쿠 문화의 나라
모로 미야 지음, 김택규 옮김 / 일빛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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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닌자,라면,목욕,세시풍속,괴담 등 이야기로 읽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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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자는 멈추지 않는다
전성철 지음 / 아이지엠세계경영연구원(IGMbooks)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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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자기계발서적, 특히 성공담 같은 책은 일부러 피하고 있는데 이 책은 어떻게 읽게 되었다. 학교 도서관에 있었다.

 

읽으면서도 과연 이런 류의 책을 끝까지 읽어야하나, 하는 의문을 던지면서도 끝까지 읽고 말았다. 겉표지에 쓰여있는 '택시기사에서 CEO 1만 명의 스승이 되기까지 꿈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가슴 벅찬 이야기'에 끌려서도 아니었다. 여기에서 말하고 있는 '택시기사'란 단어는 좀 아니지 싶다. 낯선 미국에서 일거리를 찾다보니 그 중의 하나가 택시 운전이었던 것을 마치 처음부터 택시기사였던 것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이런 표현은 유치하다. 책 속에서도 한국에서 최고의 학교만을 다녔다는 자부심이 드러나는 대목이 있다.

 

삐딱한 시선으로 계속 읽었지만 분명 배울 점은 많았다. 그러나 이 분 같은 삶은 누구나 쉽게 흉내낼 수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 내내 불편했다. 자신에게 맞는 적성을 제대로 알고 그 길로 매진하고, 꿈을 꾸는 한, 인생은 자신이 변화시키고 자신의 의도대로 이루어진다는 믿음이 어디 쉽게 실천 가능한 이야기인가. 당차고 야무지게 자기 삶을 개척하는 것도 일종의 재능이라면 재능인데...

 

그러나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저자의 교훈은 인상적이었으며 내내 새겨들을 만했다.

 

p.257...내가 그럴 수 있었던 것은 그때까지 경험을 통해서 느껴왔던 인생의 교훈을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인 듯싶다. 성실히 노력했는데도 일이 잘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 이게 바로 그 교훈이었다.

 

그것을 '위장된 축복'이라고도 했나. 그러니까 열심히 성심껏 살다보면 그 실패가 전화위복이 된다는 믿음이다. 이 책의 내용도 결국은 이 교훈을 말하기 위함이다. 배울 점이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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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책방 어느 지하생활자의 행복한 책일기 2
윤성근 지음 / 이매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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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주인이 쓴 책이다.

 

언젠가 인천 배다리에 있는 헌책방 아벨서점에 갔다가 그 고즈넉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좋아 주인장한테, 나도 헌책방 한 번 운영해보고 싶다고 했더니 머리를 좌우로 흔들며, "헌책방 일은 노가다예요."하던 기억이 난다.

 

나는 아직도 가끔씩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손님이 그닥 없는 조용한 헌책방 운영하며 허구헌날 책에 둘러싸여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이 책은 그러니까 그렇게 책과 함께 곰삭은 사람이 사라져가는 책에 대해 쓴 글이다. 책과 함께 곰삭은...내가 써놓고 멋진 표현이라는 생각에 잠시 우쭐! (저자분께는 좀 미안합니다.)

 

곶감 빼먹듯 야금야금 읽고 있지만, 학교라는 게 참 그렇다. 일주일 21시간 수업에, 1~2학년 걸치고, 교과부장(다른 교과보다도 훨씬 일이 많다. 공문처리도 많다.)에, 담임까지 맡고 있으니 도저히 내 시간이라는 게 없다. 하루 종일 종종거린다.

 

이 책은 내가 학교도서관에 구입신청을 해서 비치하게 되었고 그나마 편하게 빌려볼 수 있지만 어쨌든 대출기간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지라 연장을 해가면서 읽고 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읽고 있는 헌책방 얘기는 부러움 그 이상일 수 밖에.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과거에, 이미 지난 일에 연연해하지 않기로 한다. 못 읽은 책은 할 수 없다. 지금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살아남을 책을 잘 선택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린다. 눈을 부릅뜨고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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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날의 깨달음 - 하버드에서의 출가 그 후 10년
혜민 (慧敏) 지음 / 클리어마인드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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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울림 보다는, 교과서를 읽어내려가는 기분에 살을 약간 붙인 격이라고 할까. 기대가 컸나, 내가 이런 류의 책을 너무 읽었나. 원래 범생이는 좀 재미가 없지 싶다.

 

p.20..초창기에 미국에 와서 처음 선불교를 전수한 일본의 스즈키 순류 선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영어를 마스터하는 것은 마치 도를 닦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이 세상 어떤 일이든 그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노력하다 보면 어느 경지에 이르러서는 수행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영어를 마스터하는 것은 도를 닦는 것...' 이 한 마디를 건졌으니 나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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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아찌아 마을의 한글 학교 - 첫 번째 찌아찌아 한글 교사의 아주 특별한 일 년
정덕영 지음 / 서해문집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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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고 배우는 본래의 순수한 모습이 감동적이나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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