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작의 제국 2 - 완결
원정미 지음 / 마루&마야 / 2005년 10월
평점 :
절판


내용이 아무리 뜨악스럽다고 해도 몰입할 수 있다면, 그래서 한숨에 다 읽어버릴 수 있다면 그건 정말 멋진 일이다. 하지만 여주와 남주의 애정 자체에 공감하지 않는다면 읽는 내내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다. 이 책이 그러했다. 채현과 담덕의 사랑이 절절하게 느껴지지 않는 건 왜일까. 

사랑해선 안 되지만 사랑하게 된 두 사람은 절절할 수 밖에 없는 상태다. 서로의 신분 차이가 큰 데다 적국의 사람이다. 게다가 신물을 모시는 이는 함부로 사랑할 수 없다. 하지만 둘은 사랑한다. 그런데.. 그런데.. 전혀 애달픔이나 절절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제일 중요한 두 사람의 사랑이 엉망이니 책에 몰입이 안 되는 건 당연지사. 게다가 인연들이 완결지어지지 않는 듯한 느낌. 벌려놓은 일들을 다 마무리 짓지 않은 듯하고, 마고나 진무가 지나치게 역할이 축소된 듯 하다. 그리고 그토록 담덕에게 생명의 중요성을 역설하던 채현이 아버지의 원수인 진무를 향한 부담스러운 증오나 주작의 힘으로 쓸어버린 많은 사람들에 대한 죄책감도 부족하고.. 담덕, 즉 광개토대왕이 38세의 젊은 나이에 승천했다는 걸 알려주지도 않는다. 그러면 도대체 뭘 희생했는지 알게 뭐람.

고대를 배경으로 하는 데 여주의 이름부터 이질스러웠다. 채현이라니.. 그런 현대식 이름은 좀... 차라리 재연이라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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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아름다운커피] 히말라야의 선물 머그 (블랙/8온스)
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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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데스 컵도 함께 샀는데, 개인적으로 이게 더 마음에 든다.

밝은 연두색이라고 해야 하나.. 그런 색으로 히말라야의 선물이라고 적혀있다.

색감이 이쁘다. 검은 바탕이라 깔끔하면서 살짝 고급스러운 느낌이 든다.

컵 안쪽 바닥에는 Fair Trade 라고 같은 색으로 적혀있고, 300ml 정도 되는 크기에 낮은 키를 갖고 있다.

조잡하지 않아서 좋다. 가격도 저렴하고.

커피를 마실 때는 항상 이 컵을 사용한다. 왠지 더 맛있는 느낌이 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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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아름다운커피] 안데스의 선물 머그 (블랙/8온스)
이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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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를 사는 길에 이왕이면 예쁜 컵에 마셔볼까 해서 구입했다.

히말라야의 선물 머그와 같이 샀는데, 개인적으로 히말라야가 더 이쁜 것 같다.

크기는 300ml 정도 들어가는 아담한 사이즈다.

검은색 바탕에 주황색으로 안데스의 선물이라고 적혀있고, 생산자에게 희망을, 구매자에겐 기쁨을!이라는 글귀가 컵 안쪽에 같은 주황색으로 적혀있다.

아무렇게나 막 쓰기도 편하고 그다지 무겁지도 않고 크기도 적당해서 좋다~

이건 친구한테 뺏겼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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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커피 선물세트 (싱글백4종 혹은 혼합3종) - 안데스 싱글백2개+히말라야 싱글백2개

평점 :
절판


안데스의 선물을 먹어보고 너무 괜찮아서 이번에는 히말라야의 선물을 시도하려고 했는데, 최소주문이 2개라서 좀 망설였다.

그래서 이왕 배송비 드는 거 천원으로 해결하면서 구성을 고를 수 있는 요걸 구매했는데.

안데스 티백 하나, 히말라야 티백 하나, 안데스 홀빈 하나..

내가 선택한 구성은 이랬다. 그리고 또 만족했다.

히말라야는 안데스와는 다르게 거친 느낌이었다.

안데스가 부드러웠다면 히말라야는 거친 느낌. 진하기는 히말라야가 더 진한 듯 하다.

향도 좋아서 우려먹는 내내 행복했다.

각각이 서로 다른 맛과 향을 가지고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고나 할까.

안데스 홀빈을 뜯자마자 확 커피향이 내 코를 자극했다.

당장 드립으로 내려먹었다.

티백보다 진하면서 더 부드러운 느낌~ 여건만 된다면 원두를 사서 내려먹는 게 사실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 많이 사서 당분간 커피 걱정은 없겠다.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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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무역 아름다운커피] 안데스의 선물-싱글백(4g×12pi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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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밖에서 원두를 내려먹는 건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사 먹는 건 돈이 너무 많이 들고 해서 커피백을 곧잘 이용한다.

저번에 롯데백화점 세일할 때 50%나 할인했던 히코코 커피백을 거의 다 마셔갈 쯤 이게 눈에 들어왔다. 다시 히코코를 사자니 제 값 다 줄 거 생각하니 너무 비싸고, 싼 건 믿음이 안 가고, 좋은 건 비싸고..

이건 믿을 수 있고, 가격도 적당해서 선뜻 사 버렸다. 알면서도 그냥 있다가 갑자기 깨달았다고나 할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렸고, 이틀만에 왔다.

까만 봉지에 주황색으로 안데스의 선물이라 찍혀있다. 깔끔하면서도 신뢰가 가는, 고급스러운 포장에 너무 만족스러웠다.

같이 주문한 컵을 씻어서 얼른 커피를 우렸다.

티포트의 물살에 부풀어 오르는 크레마와 커피의 향이 기가 막혔다.

솔직히 원두를 드립으로 내리는 것보다는 연하지만,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연하기는 해도 부드럽고 풍부한 맛과 거부할 수 없는 향이 입 안 가득해서 좋았다.

4g이니 적은 양도 아니고, 먹기 편하게 되어 있고, 좋은 일도 하고..

당장 재구매했다. 한동안 만족스럽게 커피를 마실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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