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쓸 책이 한가득 쌓여만 간다. 

이제는 기억도 안 나. 

23가지.. 저거 언제적 거야..  

삶이.. 쉽지가 않다. 

 

언제든 선택은 너무 어렵다. 

우유부단한 내 성격상 양 손에서 한 가지를 놓기가 너무 힘들다. 

구두를 사든, 옷을 사든, 진로를 결정하든... 

 

어디선가 본 말.. 

두 가지를 골랐다면 그 중 아무거나 선택해도 무방하다. 거르고 걸렀을 그 두가지는 이미 충분히 만족스러운 걸테니까. 

옷이나 구두 같은 거 고를 때 시간 버리지 말고 과감하게 선택하라는 말이었는데, 요즘 참 마음에 와 닿는다. 

 

하여튼 선택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인데.. 

지금 이걸 하면 나중에 저거 안 했다고 후회할 거 같은데..  

저거 해도 나중에 후회할 거 같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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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6-07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의 길을 선택했다면 다른 길에 대한 여운이 남지 않도록 그 길에 미친듯이 달려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그리고 자꾸 최면을 걸어요. 지금 가는 길이 최고의 길이며 최선이다 하고 말이죠. ^^ 무지막지한 긍정주의...

꼬마요정 2011-06-07 23:15   좋아요 0 | URL
긍정이 부정보단 훨씬 좋으니까요...^^
 
묘작도
스탬프하우스
평점 :
절판


찍어놓으면 고양이 정말 귀여움. 여백의 미도 있고, 수수하지만 편안한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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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살롱데상트(Salon des 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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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절판


자주색 잉크랑 잘 어울림. 사람들이 부러워함. 다들 도장 하나씩 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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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조디악(Zodi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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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절판


내 꺼라는 표시로 책에 찍어놓으면 정말 이쁨. 두꺼운 종이에 찍어서 책갈피로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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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6-08 0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빈티나게 책에 다가 제 사인을 해 놓는데 이런 도장 하나 해놓고 찍으면 좋겠네요. ^^

꼬마요정 2011-06-08 22:25   좋아요 0 | URL
멋져요~~!!^^
 
디올 미스 디올 쉐리 블루밍 부케 EDT - 50ml
디올
평점 :
단종


처음 이 향수를 봤을 때 느낌은 '예쁘다.' 였다. 

뚜껑을 열고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시향을 했을 때 느낌은 '여성스럽다.' 였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꾸 요 것만 뿌리게 되는데,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상큼, 발랄한 느낌이 좋아서다. 

디올 향수 중에 무거운 것들이 많아서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이건 초보자도 살짝 뿌려도 될 만큼 은은한 향을 지녔다. 

새싹 향기와 과일, 꽃 향기가 어우러진 듯한 느낌. 

이제 막 20살이 된 순수한 처녀와 자유분방함을 갖춘 발랄한 여대생이 떠오른다.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딱 그만큼의 무게.. 일상에서도 특별한 날에도 거부감 없이 뿌릴 수 있는 향. 

사람들이 향수 뭐 썼냐고, 향 좋다고 물어볼 때마다 싱긋 웃으면서 얘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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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6-08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길을 가다 여성 분이 지나치면 확하고 향기로운 냄새가 풍기는 분이 계신 데 그럴 때는 뒤로 돌아보고 한 번 더 쳐다보게 돼죠. ^^
혹시나 길 가다 향기 나는 분이 계시면 꼬마요정님이라고 확신할꺼에요. ㅋ

아침에 출근해 9시가 일이 시작인지라 이렇게 놀러와 있습니다. 헤헤헤

꼬마요정 2011-06-08 22:25   좋아요 0 | URL
ㅋㅋ 전 부산에 살아서 아마 만나기 어려울거에요~~ㅡ.ㅜ

루쉰P 2011-06-08 23:16   좋아요 0 | URL
흠...그렇게 진실을 말씀하신다면 전 경기도 의정부시에 삽니다. 하하 진짜 만나기 어렵겠는데요. -.-
전 부산 사투리 쓰시는 여자 분들 참 귀엽던데요. 굉장히 이쁘다고 할까요?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이쁜 여성상입니다. 부산 사투리 쓰는 여성분..ㅋㅋ

꼬마요정 2011-06-09 00:47   좋아요 0 | URL
후훗.. 웃으면서 조곤조곤 이야기 하면 이쁘죠.. 여자들끼리 있을 때 이야기 하는 거 못 들어보셨죠? 서울 남자들.. 무서워해요~~^^;; 우린 사이좋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 뿐이데, 싸우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루쉰P 2011-06-10 21:40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전 안 무섭던데, 부산에도 내려가 본 적이 있거든요. 일 때문에 꼬마요정님 말씀처럼 여자 분들끼리 말씀하실 때는 자칫 잘못보면 격하게 대화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더라구요. ^^ 근데 전 그런 격한 대화가 좋아요. 흠..좀 변태같네요.

꼬마요정 2011-06-11 02:22   좋아요 0 | URL
흠...그러시군요.. 부산 여자로서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