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쓸 책이 한가득 쌓여만 간다. 

이제는 기억도 안 나. 

23가지.. 저거 언제적 거야..  

삶이.. 쉽지가 않다. 

 

언제든 선택은 너무 어렵다. 

우유부단한 내 성격상 양 손에서 한 가지를 놓기가 너무 힘들다. 

구두를 사든, 옷을 사든, 진로를 결정하든... 

 

어디선가 본 말.. 

두 가지를 골랐다면 그 중 아무거나 선택해도 무방하다. 거르고 걸렀을 그 두가지는 이미 충분히 만족스러운 걸테니까. 

옷이나 구두 같은 거 고를 때 시간 버리지 말고 과감하게 선택하라는 말이었는데, 요즘 참 마음에 와 닿는다. 

 

하여튼 선택은 너무 어려운 일이다.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간인데.. 

지금 이걸 하면 나중에 저거 안 했다고 후회할 거 같은데..  

저거 해도 나중에 후회할 거 같고..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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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1-06-07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의 길을 선택했다면 다른 길에 대한 여운이 남지 않도록 그 길에 미친듯이 달려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그리고 자꾸 최면을 걸어요. 지금 가는 길이 최고의 길이며 최선이다 하고 말이죠. ^^ 무지막지한 긍정주의...

꼬마요정 2011-06-07 23:15   좋아요 0 | URL
긍정이 부정보단 훨씬 좋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