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저주토끼
정보라 지음 / 아작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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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세상과 관계를 맺고 산다. 운 좋게 좋은 부모 만나 건강한 어린 시절을 보낼 수도 있지만, 태어나서부터 생존을 위해 격렬하게 싸워야 할 수도 있다. 이렇든 저렇든 결국 모든 것이 아프고 또 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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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반야심경에 미치다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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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생각했다. ‘무’와 ‘공’은 어떻게 다를까. 어떻게 하면 ‘고’가 사라질까. 잔잔한 만족은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 여전히 ‘알’지 못하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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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다보면 여러 사람들과 부딪치게 되는데,

 

오늘 좀 나를 당혹스럽게 만든 일이 있었다.

 

내가 그 일 전문가도 아니고, 큰 일이 난 것도 아니지만

 

혹시나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어서 예방하는 차원에서 거래처랑 통화하는데

 

상대방이 다짜고짜 큰 일 난 줄 알고 화를 내는 거다.

 

니가 잘못했니, 왜 일을 그렇게 하느니, 자신 없으면 딴 데 맡기라느니...

 

그러더니 병원 치료 받으러 가는 길이라고 끊기까지.

 

설명하면 말 끊고 화를 내서 일단 그냥 끊었는데.

 

자기가 화가 난다고 나한테 화풀이를 하는 건 부당하다는 생각에

 

자초지종을 설명하는 내용 아주 짧게, 나 기분 나빴다는 식의 말을 돌려서 짧게,

 

그리고 나를 못 믿겠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좋겠다는 말까지

 

최대한 짧게 보냈다.

 

답이 없다.

 

 

나 또한 그렇지만,

 

사람은 왜 자신이 걸려 있는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상대방에게 화를 내는 것일까.

 

나도 다른 문제들에는 아주 관대한데

 

몇 가지 문제에서는 좀 심하게 예민해서 센 말들을 뱉어내고 후회하곤 한다.

 

어떻게 하면 이러지 않을 수 있을까...

 

 

남이 그러는거야, 내가 상대방 마음까지 돌봐줄 건 아니니까 흘려버리고

 

나한테 부당하게 한 건 그러지 말라 하면 되는데

 

내가 나한테, 남한테 그러는 건 마음이 아주 불편하다.

 

이렇게 또 내 단점 한가득 본 느낌이다.

 

나한테 너무 가혹한 건 아닌가 싶다가도

 

순간 순간 일어나는 일들 중 하나에라도

 

 깨달음을 얻거나 고칠 점을 발견한다거나 대견한 점을 발견한다는 건

 

아주 좋은 일인 것 같아서 다시 즐거워졌다.

 

단순하게, 즐겁게, 편안하게.

 

요렇게 살 수 있으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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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하고 게으르게
문소영 지음 / 민음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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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흐르듯 바람이 불 듯 당연한 것 같으면서도 자유로운 글이었다. 하지만 생각할 거리들이 많아 천천히 읽었다. 난 어떻게 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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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슬란과 류드밀라 비룡소 클래식 7
푸슈킨 지음, 카랄리코프 그림, 조주관 옮김 / 비룡소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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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찾아 온갖 역경과 고난을 헤치고 끝내 임무를 완수한 루슬란. 현대판 류드밀라라면 난쟁이의 모자를 쓰고 어떻게든 탈출했겠지. 두 사람이 힘을 합쳐 그들의 적을 무찌를 그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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