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신과 닮은 것을 좋아하고 미워한다. 자신과 닮지 않은 것은 우러러보거나 두려워한다. 신도 결국 자신과 닮아야 이해할 수 있겠지. 목적에만 치우치지 말고 가는 길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꽃들도 보면서 웃어보면 좋겠다. 어차피 모든 것은 찰나이자 영원이니까.
나도 모르게 읽히는 건 여전하다. 홍천기가 타고난 재능도 대단하고 미모도 대단한 건 좀 그렇지만, 남주도 잘 생겼으니 둘이 같이 잘 생긴 걸로 하고. 그 시대에 스스로 삶을 결정하고자 하는 용기가 멋지다. 얼른 둘이 만나서 만리장성을 쌓으라공.
독특한 이야기이다. 말도 안되는 내기를 하고, 또 그 속에서 진실을 찾으려 하다니. 15년 동안 변호사를 그 곳에 있게 한 건 오기였을까. 변호사는 성직자가 되었을까…? 그냥 그 내기를 포기했더라면 어땠을까. 번역이 이상하다. 실수가 있으면 총을 쏘라는데 틀린 곳을 찾지 못하면 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