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메일에 요게 할인한다고 왔더랬다.

 

  애들이 좋아할 거 같아서, 냉큼 사서 동생네로 보냈다.

 

  울 조카는 와...한 달만 지나면 벌써 4년차가 되는구나.

 

 태어났을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4년차라니... 너도 이제 삶의 경력이 쌓여가는구나. 좋을 때다.

 

 

책과 시디와 뭐 여러가지들이 도착했나 싶더니, 까똑 하길래 폰을 봤다.

 

동영상에 조카가 커다랗게 자리하고서는

 

"이모~ 따랑해요~" 란다. 엄지랑 검지로 손가락 하트까지 양 손에 만들어서.

 

어찌나 귀엽던지... 손가락 하트를 날리며 이모 따랑해요~

 

그래~ 조카야~ 나도 너를 참 많이 따랑한단다...

 

자주 보고 잘 해줘야 하는데, 여의치가 않다.

 

조카가 갓 태어났을 때는 동생이 걱정되어서 계속 찾아가고 자주 만나고 했는데, 조카가 좀 크고 동생도 다시 일하러 가고 하니, 각자가 바빠 얼굴 보기가 쉽지 않다.

 

그러고보니 2017년이 새삼스럽다.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행복했고, 힘들었고, 우울했다가도 기뻤다.

 

아직 남은 2017년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1월에 했던 다짐이 새삼... 무겁게 다가온다.

 

이 많은 책들을 다 읽겠다 다짐했다니... 하아... 한숨만 가득...

 

그러나!! 다짐이야 다시 하면 되는거고. 즐거워야 하는거고!!

 

진짜 남은 기간 동안 요건 다 읽어야지~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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