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잔뜩 시켜놓고 기다린다. 오늘 둘 다 온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안 오는 거 보면 오늘 안 오는거지?

이런 나를 보는 남편이 완전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미쳤구나? 지금 밤 12시거든?

자기 책도 있어. 아빠는 요리사

왜 안 와? 오늘 안 와?

밤 12시거든요?

부부가 쌍으로 만담을 하고 있다. 이 시간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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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4 0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꼬마요정 2017-01-14 10:00   좋아요 0 | URL
원래 신랑은 책을 좋아하는데 베스트셀러만 읽더라구요. 그래서 둔황을 슥 내밀었더니... 그 때부터 재밌다고, 재밌다고... 맨날 읽을 게 없다던 제 책장을 뒤지면서 책을 읽더라구요. 그래도.. 뭐.. 어떻게 거기서 딱 재밌는 뒤마 책을 골라서 잘 읽는지.. ㅎㅎ 진짜 신기해요. 이야기가 흥미진진한 책은 정말 잘 찾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