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두 권을 다 읽고 언제 리뷰를 쓰지..하며 고민하고 있다. 그렇게 고민만 하다 벌써 한 달 가량 지나버렸다. 리뷰 쓰려면 다시 읽어야 될 것 같다... 내 능력이 한스럽다.
![](http://image.aladin.co.kr/product/24/34/coversum/8935652482_1.jpg)
마르크 블로크의 역사를 위한 변명
김기봉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넘어서
여름부터 이상하게 사학사 쪽에 관심이 깊어졌다. 그래서 관련 서적을 뒤적거리는데, 너무 어렵다.
혼자서 보기엔 어려운 책들...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읽다보면 알겠지라고 읽다가 겨우 조금 알아듣게 된 책이 저 두 권이었다. 사실, 아직도 잘 모른다. 그래도 저 두 권은 리뷰를 쓸 수 있겠지 싶었는데, 막상 컴퓨터의 하얀 화면이 서글프게 눈에 박힌다.
그래서 강의를 들어보려고 했지만, 그 강의는 내가 의도한 것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물론 나쁜 건 아니지만, 조금 실망스럽다. 토론 하고 생각을 나누면 알 수 있겠지만, 내 주위에는 그런 사람들이 없다. 그래서 더 씁쓸하다.
언제가 되어야 읽은 책을 가지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오프라인상에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경제경영서는 그렇게 토론하는 사람들 좀 있던데, 이 쪽 분야는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내가 설핏 발을 들여놓기가 무섭다...
그래서 오늘도 하얀 화면만 바라보다 그냥 페이퍼만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