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묻어둔 
          이야기가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아픔을 
          그 그리움을 
          어찌하지 못한 채로 평생동안 
          
          감싸안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기보다는 지금의 삶을 위하여 지나온 세월을 잊고자 함입니다 때로는 말하고 싶고 때로는 훌훌 떨쳐버리고 싶지만 세상살이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어서 가슴앓이로 살아가며 뒤돌아 가지도 못하고 다가가지도 못합니다
          외로울 때는 그 그리움도 위로가 되기에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를 숨겨놓은 이야기처럼 감싸 안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畵 : John Stephens,Arthur Hughes &John Atkinson Grimshaw 音 : Dmitry Shostakovich - Romance 詩 : 용혜원 /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 編 : 로즈마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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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르바나 2004-12-29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 차가와진 날씨에 딱 어울리는 첼로 연주곡입니다.

로망스,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이는군요.

꼬마요정 2004-12-29 1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게다가 그림 속의 오필리어도 너무나 애잔하여 가슴이 시릴 정도네요... 근데 오필리어가 맞는지..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