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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지윤, 김희선에 도전장 던지다!’
박지윤(22)이 한중합작 HDTV드라마 ‘비천무’(강은경 극본·윤상호 연출)에서 주인공 ‘타루가 설리’역을 맡았다. 영화 ‘비천무’에서 김희선이 설리역을 맡은 적이 있기 때문에 같은 배역을 연기하는 두 여배우의 매력을 비교할 수 있게 됐다.
원작 김혜린의 만화속 설리는 몽고족 장수 타루가와 한족 사이에 태어난 혼혈인으로 아름다운 외모에 강인한 의지를 지닌 인물이다. 영화에서 김희선은 순정만화속에서 금방 나온듯한 아름다운 외모와 와이어를 이용한 무협액션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박지윤 역시 가녀리고 아름다운 외모지만 초롱초롱하고 날카로운 듯한 눈빛을 지녀 강인한 의지를 지닌 설리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연기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박지윤은 설리의 캐릭터에 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사랑을 저버리지 않고 사랑 때문에 목숨까지 바칠 수 있는 열정을 가진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강인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 연기를 하는데도 뜨거운 열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박지윤의 왼쪽 팔꿈치에 남아 있는 상처는 이를 잘 증명해주는 ‘영광의 훈장’. 중국 세트장의 미끄러운 시멘트 바닥에서 말 타는 장면을 촬영 중 코너를 도는 순간 말과 함께 넘어져 아찔한 경험을 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그늘하나 없는 42도의 찜통더위속에서 강행군을 거듭하며 배우로서 소중한 경험도 얻게 됐다.
‘비천무’는 제작비만 80억원이 든 초대작드라마로 아직 초보연기자급에 속하는 박지윤이 감당하기에는 적잖은 부담이 있었다. 그러나 박지윤은 “대작이라는 부담감보다 설리역을 잘 표현하자는 생각이 더 컸다”며 배역에 대한 만족감과 이를 표현해내고자 하는 고심을 드러냈다. 박지윤은 ‘비천무’를 통해 진정한 연기자로 거듭나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비천무’는 한국드라마 사상 최초로 24부작 전체가 사전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상호기자 sangho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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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그녀가 정말 설리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그보다도... 내용이.. 내용이 알차기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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