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하시겠어요...?

    차 한잔 하시겠어요? -이 해 인- "차 한잔 하시겠어요?" 사계절 내내 정겹고 아름다운 이 초대의 말에선 연둣빛 풀향기가 난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 설렘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우리는 고요한 음성으로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한다 낯선 사람끼리 만나 어색한 침묵을 녹여야 할 때 잘 지내던 사람들끼리 오해가 쌓여 화해의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도 우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한다 혼자서 일하다가 문득 외롭고 쓸쓸해질 때도 스스로에게 웃으며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하며 향기를 퍼올린다 "차 한잔 하시겠어요?" 이 말에 숨어 있는 사랑의 초대에 언제나 "네!" 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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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4-11-07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꼬마요정님.......... 오랜만에 뵈어요 ^^

차 한잔 같이 해요~ 네! 라고 하실 거지요? ㅎㅎ

꼬마요정 2004-11-07 2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플레져님 새벽별님~~ 너무 너무 반가워요~^^

제가 좀 뜸했죠? 이것저것 일이 많아서요..^^

두 분이랑 같이 차를 마시다니.. 그것 정말 영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