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부터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헤어져 불문(佛門)에 들어가 참선(參禪)을 해 왔다.
도(道)를 구하기 위해 아까운 시간과 노력을 없앴으나 도대체 무엇을 얻었단 말인가?
도를 깨우친 선승(禪僧)들에게 이 문제를 물으면 그들은 한결같이...
"무(無)로다."
분별(分別), 망상(妄想), 사유(思惟) 작용이 그치면 이 작용을 방해하던 것들이 곧 없어져, 마음은 고요로 가득차고 무(無)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