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교과서에서는 노동과 화폐의 교환을 사과 한 상자를 사고파는 일과 마찬가지로의 거래로 다루어도 되지만, 우리는 모두 인간의 경우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음을 알고 있다. 상인 한 사람은 많은 물건을 팔 수 있지만, 노동자 한 사람은 자신의 생계뿐만 아니라 대체로 자신의 정체성을 유지하게 해 주는 일자리를 하나만 가지는 것이 보통이다.

팔리지 않은 상품은 민폐이지만, 실직 노동자는 비극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