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내가 즐겨 읽었던 책들을 이야기 하라면 주로 그리스 로마 신화, 아라비안 나이트, 삼국지, 근세사-지금 돌이켜 보면 식민사관 하에 쓰여진 책이다..- 그리고 아더왕 이야기였다. 정말 좋아했다. 특히 아더왕 이야기는 이사할 때 엄마가 낡았다고 내다 버리시는 바람에 더 더욱 기억에 남아있다. (삼국지는 낡은 몇 권만 버리시구..ㅜ.ㅜ) 그 이후 아더왕에 관한 전설을 뒤져봤지만 모두 조각조각 단편적인 것들 뿐이었다.
얼마전 알라딘에 왔다가 이벤트 중에 눈에 확 들어 오는 게 있었다.
"아더왕 이야기" 기념 이벤트.
당장 예약주문 했고, 기다리는 중이다. 한 권을 덤으로 준다니 이렇게 기쁠데가..
8권짜리라 하니 엄청 기대가 된다. 음유시인들이 노래할까.. 오딘을 찬양하는 싯구들이 가득 있겠지... 아더와 엑스칼리버, 기네비어와 란슬롯, 멀린은 여전히 위풍당당함과 멋진 위엄, 용맹과 관능을 가지고 있겠지.. 성배를 찾으러 가는 기사들의 모험은 여전히 흥미진진할 것이고... 모르가나는 불쌍한 모습으로 훼방을 놓겠지...
빨리 책이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