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들의 책사 - 조선시대 편
신연우.신영란 지음 / 생각하는백성 / 200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몇달 전 나폴레옹과 싱크탱크들이라는 책을 읽고 독자 서평을 쓴 적이 있다. 그 때도 이런 기분을 느꼈다. 제목과 다른, 의도와는 다른 단지 위인전인데 약간 참모들의 이야기가 섞였구나...라는 기분 말이다. 이 책은 그 책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확실히 읽고 난 뒤 괜히 샀다는 생각을 했다. 고려 시대편이랑 삼국 시대편 다 샀는데 말이다.
이 책은 의도는 상당히 좋았다. 하지만 내용이 의도에 따라 주지 못하여 어중간한 역사책이 되버리고 말았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주로 왕이 즉위하여 펼친 정책이나 내지는 그저 이 왕이 왕좌에 있을 때 있었던 일이나 그런 것들을 나열해 놓고 있다. 그러고 한참 설명한 뒤 나중에야 이 왕이 이렇게 업적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은 신하 누구누구 때문이었다. 이 신하와 왕의 콤비가 멋졌다. 뭐 이렇게 적어 놓고 있다. 그저 한 번 정도 읽고 '그렇구나' 라고 생각하면 되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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