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달리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안녕..그 말밖에..
기뻤던 순간, 힘들었던 순간, 아팠던 순간, 슬퍼했던 순간..모두 함께하지 못한 나이기에..이제 와서 달리 무슨 변명을 할 수 있을까요..
그저 힘들었다고 곤한 어깨 내게 잠시 쉬고 싶다고 그저 그렇게 말이라도 했더라면 달라졌을까요...
지금의 내가 이제와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이기적인걸까요..
사람이..
사람과 만나면서 아프고 힘든 건 당연한건데...
그래도..
그 아픔보다 더 큰 행복을 얻었다면... 모든 것을 감싸줄 수 있을텐데..
어리석은 나는..차마..그러질 못했네요...
미안해요... 이제는 소용없겠지만..
그래도 정말 미안하단 말 너무 하고 싶었어요...
며칠을 불면으로 지새우든, 며칠을 눈물로 지새우든..
이제는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모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간절히 원하면 얻을 수 있다는 그 말..
거짓이라고 비웃었더랬죠..
하지만..
이제는 이해할 수 있어요...
물질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는 거..
마음...
난 얻었으니까...
잘 지내요..
정말로..행복해요..
나 또한 행복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