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은 신문을 받아보지 않는다. 예전에 중앙일보 받아보았고, 두 달 동아일보 받았다. 동아일보 공짜 기간 끝나자 얄짤없이 끊었다. 신문을 본 이유는 단지 전단지 때문이었다. 예전에는 꼭 신문에 끼어서 마트 전단지가 왔더랬다. 왜 그런지는 몰라도.
동아일보 이후 신문을 딱 끊고 인터넷 신문이나 뉴스를 봤다.
학교 정독실에 오고부터는 중앙일보와 스포츠 신문을 봤다. 가끔 매경도 보고. 정독실이 중앙일보와 스포츠 신문을 받아보기 때문이고, 매경은 대학생이면 50% 할인이 되어서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게 많았기 때문이다.
나는 중앙일보가 싫었다. 몇 번 건의해서 투표도 실시했다. 무산됐다.
오늘 드디어! 압도적인 투표차로 한겨레가 당선됐다!! 경향신문도 제법 표를 많이 얻었다. 확실히 나이 많은 선배들 나가고 나니 분위기가 바뀌는가 보다.
매경은 딸랑 두 표 얻었다. 그런 친일 신문 안 보는 게 맞는건데..
어쨌든 방금 중앙일보 해지했다. 너무 기분이 좋다. 해지한단 말에 굳어지는 안내원 목소리도 정겹게 들렸다. 끝까지 건방진 태도를 유지하는 중앙일보가 얄밉기도 하지만, 해지만한 복수가 어디 있을까~
기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