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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만들어진 남자 ㅣ 아작 YA 12
할란 엘리슨 지음, 이수현 옮김 / 아작 / 2024년 12월
평점 :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남자 루디, 그는 흑요석, 돌, 재로 만들어진 것처럼 자신을 쳐다보는 앨리슨에게 엄청난 부탁을 받았다. 사람을 죽이고 배를 가르는 끔찍한 살인마의 마음 속을 '유람'해 달라는 부탁 말이다.
앨리슨은 여섯 주를 넘나들며 살육을 자행한 스패닝을 전기의자에 앉도록 만든 지방검사 차장이었다. 이제 주말이면 그는 사형이 집행될 터였는데, 앨리슨이 다시 검토해보니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의심이 들었다 했다. 그래서 그의 마음을 읽어달라는 것이었다.
정말 루디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며, 스패닝은 범죄자가 아닌 것일까. 사람은 사랑을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짧지만 반전이 있으며 인종차별 등이 버무려진 흥미진진한 소설이었다.
그런데 이 소설이 청소년 소설로 분류되어 있어 놀랐다. 요즘 청소년들은 수위가 높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