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틀은 휴양차 시골 마을을 찾는다. 새플턴 부인 집을 방문했는데 마침 부인의 조카 여자아이가 그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리고 낮은 목소리로 창문 너머에 있는 사연을 들려준다. 하나의 생각에 사로잡히면 그 다음 일어나는 일들은 모두 하나의 생각으로 귀결된다. 신경쇠약을 앓던 너틀의 행동은 우스꽝스럽기도 하지만 그 행동을 유발한 조카 소녀가 더 비정상 같아 보이기도 한다. 천연덕스럽게 새플턴 부인에게 대꾸하는 그녀가 귀신보다 더 무서워보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