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물을 무척 좋아한다.
마시는 물이 아니라 내가 몸을 담글 수 있는 물...
산을 오르는 것 보다는 계곡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하고
계곡보다는 바다를 더 좋아한다.
8월부터 수영장엘 다닌다.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수영장엘 다니지 못했다.
여러가지 개인 사정 때문이었지만, 늘 수영장엘 다니고 싶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수영장에서 찰박거리는 일이란 너무 멋지다.^^
하지만...
거의 7년 만에 다시 다니게 된 수영장에서...
난 체력의 한계를 느껴버렸다.
박태환 선수가 너무 너무 존경스럽다.
1500m를 어떻게 단숨에 가냐고... 으아~~~~
난 겨우 25m 라인에서 한 바퀴만 돌아도 어푸 어푸... 숨차서 헥헥...
예전엔 50분 가볍게 강사가 시키는 대로 돌았는데, 이제 접,배,평,자 하면 거의 죽음이다.
슬프다...
2주 정도 힘들거라고 했는데, 한 달 다 되어가는 지금도 너무 힘들다..
아~ 언제쯤 여유있게 왔다 갔다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