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D] 갱스 오브 뉴욕
다니엘 데이 루이스 외 출연 / 기타 (DVD)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어릴 때 극장에서 본 영화다. 당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때문에 이 영화 본 사람 많을텐데(나!), 극장을 나올 때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만 떠올랐던 듯 하다.

넷플릭스에서 12월 1일부터 볼 수 없다고 하길래, 다시 봤다. 거의 20년 전에는 정말 잔인하다 생각했는데, 지난 시간 살아온 동안 잔인하고 어이없는 것들을 많이 봤는가보다. 생각보단 덜 잔인했고, 생각만큼 부끄러운 과거(나 말고 뉴욕이)를 그리고 있었다.

파이브 포인츠, 이민자가 토착민이라고 유세를 떨며 뒤이어 오는 아일랜드인들을 무시한다. 결국 두 세력은 맞붙고 빌 부처가 이끄는 토착파가 승리하고 아일랜드 이민자를 이끌던 사제의 아들인 암스테르담은 복수를 다짐하는데…

결말이 예상과 달랐고 마음에 들었다. 멋있게 싸우다 죽었으면 뭔가 미화되고 결국 강자가 모든 것을 가지는 게 정당화될 것 같았는데, 시대의 흐름이 그들의 운명을 선택한 느낌이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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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11-30 2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 때문에 봤었어요. 그리고 카메론 디아즈! 제가 좋아하는 여배우 중 한명;;; 다니엘 루이스는 많은 영화에 출연해주면 좋았을텐데 어쩌면 많은 영화에 출연하지 않아서 더 그의 연기가 보고 싶은 것 같기도 해요. 그의 영화 마지막으로 본 것이 2017년인데,, 의상에 대한 영화라서 참 재밌게 봤는데,,,, 그때도 바느질 하는 장면이었나?? 암튼 너무 소름끼치게 바느질을 했던 기억이 나는 것 같은데,, 어쩌면 제가 만들어낸 기억일 수도 있어요. ^^;; 하지만 영화는 정말 좋았는데 인기가,, 암튼, 갱스 오브 뉴욕 저도 다시 봐야겠어요!!^^

꼬마요정 2021-11-30 23:30   좋아요 0 | URL
저도 카메론 디아즈 좋아요^^ 그러고보니 나잇 &데이 이후로 본 영화가 없긴 하네요ㅠㅠ 다니엘 데이 루이스 진짜 진짜 진짜 연기 너무 잘하지 않나요!!! 레오도 잘하는데 우와 여튼 여기선 진짜 빌 부처가 찐주인공이었죠. 라로님이 말씀하신 영화가 ‘팬텀 스레드’인가봐요. 이 영화도 꼭 보겠어요!! 완전 기대돼요 ㅎㅎ 갑자기 갱스 오브 뉴욕 땡겨서 봤는데 잘 만들긴 했더라구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