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미제라블 2 펭귄클래식 92
빅토르 위고 지음, 이형식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0년 10월
평점 :
절판


심장이 쫄깃해서 혼났다. 미리엘 주교로부터 이어진 선의는 과연 지상에서 꽃 피울 수 있을까... 현실에서 지옥을 보여준다지만 천국도 있음을 알았다. 명사들을 된소리로 번역해서 좀 힘들었다.

쟝 발쟝은 첫 번째 부류 사람들의 속죄를 잘 알고 있었다. 그것은 개인적이고 각자를 위한 속죄였다. 하지만 나무랄 데 없고 때 묻지않은 여인들의 속죄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는 두려움에떨면서 자신에게 물었다. "무엇에 대한 속죄란 말인가? 무슨 속죄란 말인가?"
그의 의식 속에서 음성 하나가 대꾸하였다. "인간의 너그러움 중가장 신성한 것, 즉 다른 이를 위한 속죄라네." - P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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