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 1
허중림 지음, 홍상훈 옮김 / 솔출판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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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능무의 봉신연의가 원전이 아니었으니,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일리아드, 오디세이아와 비교하며 읽어도 재미가 있다. 천교와 중국화 된 불교의 신들이 주나라 편이라면, 절교의 신들은 상나라 편이다. 이는 마치 헤라와 아테나가 그리스의 편을 들고, 아프로디테가 트로이의 편을 드는 것과 비슷하다. 다른 것이라면 봉신방에 이름이 오른 신들은 전쟁을 통해 육신을 벗고 직위를 가진 신에 봉해지고, 그리스의 신들은 직접적으로 전쟁에 참여하기가 어렵고 대놓고 전쟁을 조종하기가 힘들다는 점 정도?

운명은 천명이란 이름으로 정해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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