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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영웅전 6 - 전진칠자
김용 지음, 김용소설번역연구회 옮김, 이지청 그림 / 김영사 / 2003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황용 너무 좋다.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하고 싶은 일 찾아서 하고, 심지어 능력도 출중하다. 멋지다.
구양극인데 구양봉이라 그러고, 틀린 단어들이 제법 있다.
농부는 화를 벌컥 냈다. "네 아버지가 누구냐?" "아이 참, 연위갑을 시험해 봤잖아요." 죽어도 싸. 죽어도 싸다구, 저 못된 계집은 황 노사의 딸년이었군. 난 어찌 이렇게 멍청할꼬?" "그래요. 우리 사부님은 말을 황금같이 아끼고, 절대 남을 속이는 법이 없죠. 하지만 그걸 배우는 건 너무 힘들어요. 배우고 싶지도 않고요. 내 생각엔 아버지가 가르쳐 주신 게 맞다고 봐요." 황용은 키득키득 웃으며 곽정의 손을 끌고 앞으로 갔다.(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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