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한 마리 또 잡아들였습니다.
지난 달 파랑 도라에몽 한 마리 집안에 들여 놓았었는데
우리집엔 쌍둥이들 때문에 예상했었던 상황들이 전개되더군요.
파랑이 도라에몽이 한 사람이 독차지 했고,그옆에 있는 자는 계속 투덜투덜!
안되겠다 싶어 한 달을 더 기다려 이번엔 민트 도라에몽을 끌어 들였습니다.
도라에몽을 얻기 위하여 또 눈에 불을 켜고 금액을 맞추었죠.ㅜ
이젠 정말 알라딘 컵은 그만 사야겠어요.
컵은 이제 마지막이야!!라고 눈 질끈 감고~~~~
덕분에 저는 사고자 했던 의미있는 책들을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부탁한,
쌍둥이들의 수학 문제집도 함께 주문을 했죠.^^


라라공주,루루마녀 시리즈 중 한 권인 <요정나라 결혼식>은 주문은 했는데
품절상태라 늦게 배송된다고 사과문?도 함께 보내셨더라구요?
참,이책은 스토리컬러링북인데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책입니다.
책의 내용에 따라 상상하며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할 수 있어요.
이책도 알라디너 중 한 분이 번역한 예쁜책입니다.^^
<오즈의 마법사>문학세계사 시리즈도 오래전부터 조금씩 조금씩 사다 모으고 있는 중인데 1권과 9권의 책표지 색깔이 현저히 다르군요.1권은 이미 중고책 냄새와 색깔이 되어버렸어요.
그래서 깔맞춤의 색이 되질 않아 좀 섭섭하구요.ㅜ
이럴줄 알았으면 중고책으로 시리즈를 전권 구입할껄 그랬군요.ㅜ
<단상 고양이>,<앵두를 찾아라>,<소리없는 빛의 노래>는 최근에 책을 내신
알라디너 작가님들 멀리서 미미하나마 응원차 주문하였습니다.
필요한 지인들 있으면 선물할 계산?을 하고 있구요.
<음악의 기쁨>은 오거서님의 심오한 음악페이퍼들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자
얕으나마 지식을 좀 쌓아보고자 구입하였습니다.
일단 1권부터 시작하려구요.
책탑은 엄청나게 쌓여가서 사실 언제 읽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민트 도라에몽은 또 따끈한 신상이어서
파랑 도라에몽을 먼저 탐한 자가 또 이것을 '내꺼'라고 찜하고 먼저 사용해버려
(그전에 제가 먼저 커피를 타서 사용을 했지만요.^^)
그옆에 있는 자는 울상이 되었지요.
하지만 엄마는 그옆에서 "파랑이가 진짜 도라에몽이야. 민트는 가짜야"
라고 편들어 주니 금새 표정 밝아져 파랑이는 동생꺼,민트는 언니꺼가 되었어요.
암튼,
쌍둥이들 취향 고려해 주느라 늘 허리가 휘어요.
그래도 기쁨을 줄때는 따블로 돌려받을 수 있어 좋긴 합니다만....
훗날 내가 할머니가 되기 전에 해외여행 비행기를 남들보다 더 많이 탈 수 있길
간절히 기대하면서 오늘은 민트 도라에몽과 파랑 도라에몽 컵에 물을 담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