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서관에서 꼼짝없이 막내딸한테 추천받은 '무엇이든 마녀상회'시리즈 나머지 네 권을 다 읽었다.ㅜ
1권은 무척 재밌었는데 시리즈를 한 자리에서 반복해서 읽으니 처음의 재미가 좀 반감되면서 나중엔 내가 꾸벅 졸면서 읽고 있더라는~~ㅜ
암튼.....10살 딸의 입장에서 읽으려 무단히 노력하여 다 읽어냈다.^^
실크마녀는 좀 특이한 것이 마녀라서 마법을 부릴 수 있는데도 마법을 쓰지 않고 무조건 손수 일일이 옷을 만드는 것이 웃기면서도 작가가 나름 메세지를 주려고 한다는 생각으로 웃음을 꾹 참았다.
이책들에는 비즈를 단 목걸이,장식꽃 코사지등 만드는 방법의 그림이 각각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 "눈의 여왕과 저녁 샛별 드레스"권이 마음에 들었는데 눈의 여왕 드레스를 만들적에 다른 여왕과 차별적으로 그녀만의 분위기를 살려 만들어준다.특히 눈의 여왕을 닮은 분홍빛으로 물든 저녁놀의 풍경을 보고서 영감을 얻어 저녁 샛별의 색을 대야에 물에 물이 들무렵 드레스를 그물에 집어넣어 염색을 하듯 드레스에 물을 들여 옷을 만드는 장면이 인상적였다.
여자아이들이 참 재미나게 읽을만한 동화책이다.
각권마다 100쪽을 조금 넘는다.하지만 간간이 삽화가 제법 들어있는데 꼭 만화책을 보는 듯 예쁜 삽화가 눈길을 끈다.
10권까지 시리즈가 나와 있는데 다행히 도서관에는 5권까지 구비되어 있어 나는 오늘 딱 여기까지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