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서관에서 꼼짝없이 막내딸한테 추천받은 '무엇이든 마녀상회'시리즈 나머지 네 권을 다 읽었다.ㅜ

1권은 무척 재밌었는데 시리즈를 한 자리에서 반복해서 읽으니 처음의 재미가 좀 반감되면서 나중엔 내가 꾸벅 졸면서 읽고 있더라는~~ㅜ

암튼.....10살 딸의 입장에서 읽으려 무단히 노력하여 다 읽어냈다.^^

 

실크마녀는 좀 특이한 것이 마녀라서 마법을 부릴 수 있는데도 마법을 쓰지 않고 무조건 손수 일일이 옷을 만드는 것이 웃기면서도 작가가 나름 메세지를 주려고 한다는 생각으로 웃음을 꾹 참았다.

이책들에는 비즈를 단 목걸이,장식꽃 코사지등 만드는 방법의 그림이 각각 담겨 있다.

개인적으로 "눈의 여왕과 저녁 샛별 드레스"권이 마음에 들었는데 눈의 여왕 드레스를 만들적에 다른 여왕과 차별적으로 그녀만의 분위기를 살려 만들어준다.특히 눈의 여왕을 닮은 분홍빛으로 물든 저녁놀의 풍경을 보고서 영감을 얻어 저녁 샛별의 색을 대야에 물에 물이 들무렵 드레스를 그물에 집어넣어 염색을 하듯 드레스에 물을 들여 옷을 만드는 장면이 인상적였다.

여자아이들이 참 재미나게 읽을만한 동화책이다.

각권마다  100쪽을 조금 넘는다.하지만 간간이 삽화가 제법 들어있는데 꼭 만화책을 보는 듯 예쁜 삽화가 눈길을 끈다.

 

10권까지 시리즈가 나와 있는데 다행히 도서관에는 5권까지 구비되어 있어 나는 오늘 딱 여기까지 읽을 수 있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몽 2015-07-27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딸도 좋아하는 동화인데 제가 읽어볼 생각은 하지 못했네요..
저는 항상 제가 읽고싶은 책이 먼저라서요..

책읽는나무 2015-07-27 11:27   좋아요 0 | URL
저도 제가 읽고싶은 책들이 먼저이긴한데요~~애들 컸다고 직접 읽어주질 못한 미안함에 혹 가다 한 번씩 읽어줍니다.^^ 그럼 소리내어 읽어주지 않아도 딸은 좋아하더라구요? 그래서 도 닦는 기분으로 읽어요 이상하게 전 동화책 읽다가 내책을 읽거나,내책을 읽다가 아이들책을 읽으면 초반에 집중이 잘 안되더라구요ㅜ

숲노래 2015-07-31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연작이기는 한데
한자리에서 다 읽어야 한다니...
좀 힘드셨겠습니다 ^^;;;;

책읽는나무 2015-08-01 08:09   좋아요 0 | URL
네..네..좀 힘들었습니다.
비슷한 내용이다보니 아이들처럼 한 자리에서 몰아서 읽기가 엄청 힘들단 것을 깨달았어요.
쌍둥이다보니 며칠전 부터는 언니가 또 책 추천을......것도 시리즈책을ㅜ
내책을 읽다가 아이들책을 바로 읽으려니 정말ㅜㅜ
앞부분을 조금 읽다가 살째기 덮었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