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로 접어 들었건만...날씨는 영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더니..급기야 이곳에도 눈이 내리는군요!
두 세 시간전부터 내리던 눈이 그칠줄 모르네요..ㅡ.ㅡ;;
봄은 언제 오나요?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군요!
금방 우리식구는 집 근처 아파트 동시 분양 한다고 모델 하우스를 서너군데 지은 곳에 잠깐 다녀왔습니다...아파트를 하나 분양 받을 목적으로 간것이 아니라 신랑이 이쪽 계통에 종사 하는지라 공부 겸 구경도 할 겸 다녀왔더랬습니다...사람들 미어터지더군요!...ㅡ.ㅡ;;
그리고 30평 40평이 훨씬 넘는 아파트 내부구조를 구경하니 역시 좋긴 좋더군요!
아파트 베란다에 따로 공간을 두어 실내 정원을 꾸며 놓은 것들이 인상 깊었다죠!..^^
그리고 어느 모델 하우스에선 삐에로 복장을 하고서 아이들에게 풍선 아트를 하는 사람이 있길래 줄 서서 풍선으로 만든 칼을 하나 받아왔더랬습니다.
그리고 잠깐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돌아오면서 그치지 않은 눈을 보고서 내옆에 있는 두남자의 심경과 말이 틀려 웃었습니다.
큰 남자....."헉~~ 눈이 이렇게 많이 오면 내일 출근해야 되는데..끝장 났다...우짜노?"
작은 남자.."우와~~ 눈이 더 많이 오면 민이는 눈사람 만들꺼에요~~"
ㅋㅋㅋㅋ
나는 사실 이것도 저것도 아닙니다.
새벽 출근길 고속도로를 내달려야 하는 큰 남자도 걱정스럽기도 하고...
작은 남자는 눈사람을 만들며 내일 하루 즐겁게 놀수 있으려면 눈이 더 많이 내렸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이미 동심을 잃어버렸는지
눈이 내려도 날이 따뜻해져 금방 녹아버렸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ㅡ.ㅡ;;
그리고 정말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