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자연의 미술가>
이번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자연의 미술가> 전공서를 받아들었다.
처음엔 숲을 중심으로 자연에  대한 이야기겠거니! 싶어 책장을 펼쳐들었다가
앗! 싶었다.
자연(환경) 미술가 전공 관련서적이었다.
책을 다시 덮고...심호흡을 가다듬고 생각을 정비한후,
정말 열심히 읽었다.(아니 짬짬이ㅠ)

서평쓰는 기한이 다가오니 이거 안되겠다 싶어 막판엔 도서관에 달려가 마저 읽고 오기도 했다.
아~ 나의 열정 대단하다.ㅠ
생각보다 괜찮은 책이란 생각이 들어 나름 대만족!
아마도 이것은 책을 읽어본 사람들만 공감할 듯!

문득,
자연 미술가들(나는 자연 미술가라기보다 환경 미술가라는 어휘에 더 뜻을 두고 싶은데!)에 대해 생각하다보니 시누이네 작은 조카가 생각난다.
작은 조카는 미대쪽을 겨냥하고 준비를 조금씩 하고 있는중이다.
미술학원을 전혀 다녀본적이 없는 녀석인데도 중학교 미술선생님이 녀석의 능력(?)을 높이 평가해 미대쪽을 들어가라고 추천하셨다고 하는데...음~
어쩔런고? 힘들 것인데? (뒷바라지 해줘야 하는 울시누가 힘들 것이라는 말이다.ㅠ)
암튼...이런 계통도 있단다.라고 근엄하게 숙모로서 이야기 해주고 싶긴 하다만,
이런 예술가들은 어떤 사명감(?)이 있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어린 조카는 그것을 알아챌까?

헌데 그녀석은 맨날 힘들다고 징징거리면서 나한테 하소연하니~~
이거 원~
우리 조카님은 이번 방학도 그냥 안넘기고 8월초에 또 내려오신다는군!
조카님 고때 내려오시면 이책 꼭 읽혀보아야겠다.
어떤 반응을 보일 것인지? 궁금타.^^

 





  

 

 

 

 

 

자연의 미술가를 읽으면서 김해심의 동일작가가 펴낸 어린이들에게 읽힐 수 있는 자연미술 서적이 있다는 것을 이제사 보았다.
음~
눈독 들이는 중!
내가 받은 감동을 아이들에게도 전해주고 싶다.
그리고 작가는 부산 바다 미술제에 한 번씩 작품을 전시했다고 하던데..
앞으론 좀 바다 미술제도 한 번 구경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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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6-29 2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 올려야지 들어왔다가 지금 알라딘 순례중이여요^^

아니, 서울 시누이에게 왜 왔냐는 소리를 하시던 분이 둘째를 내려보내신데요~ 큭큭.
나무님은 성격 참 좋다. 그래도 둘째 오면 저 책 권해주신다고 하시기도 하고.
누가 오면 반찬도 그렇고 신경 좀 쓰이죠?

아이들 책도 따로 출판했나봐요. 작가 정성 대단하네요. 나무님 되게 많이 감동 받으셨나보다~ 감동의 느낌이 확 느껴져요.

책읽는나무 2012-06-30 00:09   좋아요 0 | URL
헉~ 홀로 야밤족 하나 싶었는데 님이 깨어 계셨군요?^^
지금 저도 곳곳에 순례하고 잠이 와서 이제 로가웃 하려던 참이었는데..ㅋ

시누이가 아버님을 간병하고 계시니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이것이라도 해드려야지 않을까? 싶어서요.ㅡ.ㅡ;;
조카들도 제비처럼 남쪽나라를 그렇게도 그리워 하네요?ㅋㅋ
잠깐 2박 3일정도 바람쐬러 오고 싶다는데..
차마 그며칠을 나쁜 숙모 하긴 좀 그래서..
겉으론 착한 숙모(?) 해야지 않을까?성격이 좋아서가 아니라..쿨럭~

반찬은 정말 신경 쓰이긴 합니다.애들 손님도 손님인지라 반찬 못하는 저로선 정말 젤 신경 쓰이는 부분이어요.다행히 조카는 음식은 해주는대로 잘 먹어서 좀 나아요.딱딱 시간 맞춰 차려주는 것이 좀 버겁긴 하지만요.ㅋㅋ
애들이 이모가 따로 없어 이모정(?)이 그리워서 그런가?
저도 대놓고 구박해도 자꾸 엥겨붙네요.쩝~

아이들책이 오래전에 나와 있더라구요.
읽고보니 책이 좀 괜찮았던 것같아요.제겐 말이죠.^^
신선했어요.

숲노래 2012-06-30 0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교사들은 '대학교 추천'을 해야 할까요.
그림을 잘 그린다 싶으면 '그림을 잘 그리도록' 도와주거나 이끌면 될 텐데요...

책읽는나무 2012-07-02 06:38   좋아요 0 | URL
대학교를 추천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중학교때 미술선생님이 미대쪽으로 가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하시면서 고등학교 올라가면 그곳 미술선생님께 말씀을 드려 놓겠다고 하셨다는데...
정말 그림에 소질이 있나? 전 의문스러웠어요.
어렸을때부터 늘 봐왔던 조카들이었는지라 그조카가 그림을 그리는 것을 잘 못봤었거든요.헌데 지난 겨울방학때 끄적끄적 그림을 그려 놓은 것을 보고
음~~ 했었네요.실력의 차이는 잘 모르겠구요.ㅋㅋ
지금도 꾸준히 학교 선생님의 지도를 받고 있다 하니 잘 이끌어 주시겠죠.^^

라로 2012-06-30 0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책 저도 담아가요. 좋으네요.
책읽는나무님 같은 마음을 갖은 외숙모는 못 될것 같아요.
존경심 팍팍!!^^

책읽는나무 2012-07-02 06:34   좋아요 0 | URL
음~
책만 추천해주는 외숙모는 다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책이 괜찮음 말이죠.ㅋㅋ
그리고 저의 외숙모는 세 분 계셨었는데 그 중 제일 큰외숙모가
어린시절 방학때마다 외갓집을 찾아가면 참 잘 대해주셨던 기억이 있어요.
물론 지금도 전 큰외숙모에 대한 애틋한 맘이 있네요.^^
그래서 맘 돌변하려 할때마다 제 어린시절 큰외숙모를 항상 떠올린답니다.ㅋㅋ


icaru 2012-07-02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저도 어릴적에 방학이면, 부모님이 친척집으로 막 보냈어요~ ㅎ 우린 사남매(1남 3녀)였고, 넷 중에 둘이나 하나는 방학 마다 서울(외가) 아니면 태안(친가)에 가 있었는데, 우리는 그 어느곳보다 서울에 가는 일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자매끼리 순번 정해서 갔었으니까요. 그땐 우리 치닥거리해주는 외숙모가 그렇게 대단한 일을 하신 건 줄은 몰랐어요. 제가 숙모가 되보고나서야,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란 건 알았어요!
새삼,,, 다른 분 보다도 외숙모(외할머니에겐 손녀였고, 삼촌에겐 친조카였으니까, 응당 이쁨을 받더라도 그려려니인데,)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으하하하하 어쩜 바로 윗 댓글에 님도 큰외숙모에 대한 에피소드 적어 주셨네요 ㅋ

책읽는나무 2012-07-02 17:29   좋아요 0 | URL
이거 책에 대한 페이퍼인데 온통 외숙모랑 조카얘기뿐이네요.ㅋㅋ
맞아요.^^
외숙모가 응당 하시는 일이었나보다~ 싶었는데,
그게 내가 외숙모가 되어보니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음을 이제사 깨달아버려
우리 큰외숙모님이 참 존경스럽더라구요.
사실 그바로 밑에 외숙모님이랑 서울 사시는 막내 서울 외숙모님은 조금 싫은티를 내셨거든요.(물론 전 어릴적 서울은 가보지 못했습니다만..둘째 숙모님댁 이종사촌언니가 대학을 그쪽으로 가면서 막내 숙모님께 의지했었다는데 눈치 좀 받았나보더라구요.ㅋㅋ)
지금 성인이 되어보니 왜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셨는지 충분히 이해갑니다.ㅎ
둘째 외숙모님댁엔 바쁜 농사일에 형제가 6남매였거든요.ㅠ
큰외숙모님은 어장일을 하셨고,외할아버님도 모셨었는데...큰외숙모님은 정말 내기억에 절대 싫은 내색을 얼굴에 비춰주신 기억이 없어요.오히려 밥 안먹고 논다고 혼을 내셨던 기억밖에 없네요.ㅋㅋ

헌데..감사한 일은 감사히 기억에 남긴 한데...그감사함을 보답할 길이 없네요.내 코가 석자다보니~~ 그게 좀 죄송하더라구요.그래서 조카는(특히 여조카들!) 잘해줘봐야 소용없다는 말이 있나봐요.ㅋㅋ
그래서 시누 조카들 울집에 오면 항상 쇠놰를 시키잖아요.
숙모가 이것도 해주고,저것도 해줬거든~ 어떻게 그걸 기억 못할 수가 있니?
꼭 기.억.해~~~~라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