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한 두번씩 빨래를 삶으면서 손빨래를 종종 하는편이다.
집안일중 유일하게 좋아하는 일이 빨래를 하거나,세탁기에서 다 빨아진 빨래를 가져와 빨래건조대에 너는 일이다.(반면 빨래 개키는 것은 정말 싫다.거기다 그빨래들을 옷장안에 정리하는 것은 더더욱 싫다.ㅠ)
그런대도 이그림책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있노라면,
참 힘겹다.집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다 빨아버린다는 설정이 벌써부터 어깨며,허리며,다리가 쑤셔오는 듯하다.잠깐의 손빨래하는 것도 한 시간 이상 하고 나면 온몸이 쑤셔오는데,집안에 있는 모든 것들을 빨아버린다면????..휴~
하지만,모든 것을 속 시원하게 빨아버리고,거기다 지저분한 도깨비까지 깨끗하게 빨아서 예쁘고,순한 도깨비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그림책에 나오는 엄마는 정말 대단하다.^^
엄마의 손빨래하는 모습을 자주 봐서 그런지,아이들은 큰아이때부터 종종 꺼내와서 읽어달라고 보챈 그림책이었는데 둥이들도 무척 재밌어한다.
오늘 도서관에서도 2권인 '도깨비를 다시 빨아버린 우리엄마'책을 어디서 찾았는지 가져와 읽어달래서 열심히 읽어주고 왔다.
빨래!
가장 좋아하는 집안 일이건만,또 가장 힘이드는 집안일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도서관에서 빌려와 둥이들에게 읽어준책들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