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에 우리동네에 천둥,번개가 요란이었다....ㅠ.ㅠ
잠시동안이었지만.......장난 아니었다......
죄지은 사람이 갑자기 많아졌나??? 마른하늘에 날벼락도 유분수지!!....갑자기 몰아대는 천둥소리와
바람에 정말 허걱~~~ 했다.....
어제 12시가 조금 넘어 비가 안오길래.....민이 데리고 미장원에 가서.....울고,불고 하는 아이 붙잡고
머리 깍여...집에 오는길에 비가 조금씩 내렸다....생각보다 많이 안울고 잘 참아준 민이가 고마워...
사탕 몇개 사서 쥐어 주고 얼른 데리고 왔다.....(녀석은 머리 다깎고나니.....눈물을 쓰윽 닦고...미장원 아줌마에게 손을 내밀었다....사탕 달라고........ㅡ.ㅡ;;....매번 내가 사탕을 쥐어주니 당연히 머리 자르고 나면 사탕을 받는줄 안다.....ㅡ.ㅡ;;)
집에 들어와 현관에서 신발을 벗고 얼른 들어왔다....민이한텐 지스스로 신발을 벗고 오라고 시켰다..
그때 갑자기 천둥이 요란하게 큰소리로 쳐댄다....나는 깜짝 놀랐다....
더놀란것은 나보다도 민이였나보다....
신발한짝은 벗고...한짝은 신은채로 방까지 뛰어들어온 것이었다.......ㅡ.ㅡ;;
눈은 벌써 겁먹은 표정...........@.@
그리고 하는말....."민이 깜딱 노랐써요....."
ㅎㅎㅎㅎ
내가 놀란건 놀란거지만....아이 놀래는 모습이 우스워 죽을뻔했다....
그리고 오후늦게 신랑이랑 전화통화를 하다가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치고....천둥,번개가 치는 바람에
또 놀라서 허둥지둥 창문을 닫는다고 정신없이 왔다리,갔다리하는데......나보다도 아이가 더 놀랬다..
이번엔 정말 놀란듯하다..하긴 나도 이번엔 정말 놀랬다....ㅡ.ㅡ;;
놀란데다 엄마가 자꾸 여기,저기 왔다리 갔다리하니......더욱더 놀랬나보다......
내뒤만 병아리마냥 자꾸 졸졸 따라다닌다.....울음직전까지 간 얼굴이었지만......안심을 시키니....이내
풀어진다........
그래도 용케 잘 참아낸다.....몇달전엔.....놀다가 천둥소리에..."꺄악~~~"소리치면서 울며 나에게 달려왔었는데.......어젠 울지는 않았다....^^
그래도 표정은 역시 불안한 표정!!......베란다에서 자기 자동차에 앉아 놀다가.....또 천둥이 치니
평소엔 좁아서 잘 내리지도 못하던 녀석이 허둥지둥 얼른 차에서 내려 그좁은 틈을 벗어나
나에게로 왔다...
내가 그꼴이 우스워 웃고 있으니......저도 씨익 웃곤...하는말!!
"민이 깜딱 노랐써요!!".....ㅎㅎ
하는짓이 제법 큰것같기도 하고....^^
암튼......울민이 깜짝 놀라게 한 천둥이 얄미웠다.......
허나 오늘은 햇볕이 쨍쨍해서 더이상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