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열받는 일이 좀 많았는데......중에 하나는 민이 우유가 없어진걸 어제서야 알았단것이다.....ㅡ.ㅡ;;
원레 그저께 알았어야했는데....워낙 건망증이 심한 내가 단박에 눈치채질 못했다.....ㅠ.ㅠ
어제 우유가 다 떨어져 아침에 어찌해야하나?? 고민을 하다가...달력을 보면서 요일을 계산해보니...
분명 아줌마가 목요일에 넣어줘야할 우유를 넣지 않았단것을 발견!!......오전에 전화를 걸었더니.....
아줌마는 분명 우유를 넣었단다........ㅡ.ㅡ;;;

뭐야??....누가 가져간거야??
아니~~ 다른것도 아니고 애가 먹는 우유를??

씩씩대면서......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차근차근 짱구를 굴렸다......범인이 누굴까?? 하고말이다.....ㅡ.ㅡ;;

일단 우리동사람이겠지??
울집은 3층인데.....1,2층 사람들이 굳이 윗층으로 올라와서 우유를 먹는지 어떤지? 확인하러 올라왔을꺼라는 추리는 성립되지 않는다.......자기집 들어가기 바쁜데.....뭣하러 윗층으로 할일없이 올라오겠는가??...그러니 아래층에선 우리집이 우유를 받아먹는지? 말아먹는지? 잘 모를테다.....그렇다면??....4,5층???
이건 말이 된다.....항시 우리층을 지나면서 우유주머니를 보았을테니.........ㅡ.ㅡ;;
4층엔 7살짜리 남자애도 살고....5층엔 5살짜리랑 초등학교 다니는 애도 있고....딸둘 키우는 집도 있고...
암튼....다들 고만고만한 아이들 키우는 집이 많다.....아무리 그래도 그렇지!!....어찌 자식 키우는 집에서 남의 자식 양식을 훔쳐가다니??.....설마!! 그랬을까??.....자식 키우는 부모로서??
그렇다면??......우유아줌마가 근무태만으로 하루 빠트려놓구선 넣었다고 우긴건가??
아줌마가 사람이 디게 좋아보이던데!!.......그랬을것 같진 않고.......
우유아줌마가.......그사람(우유 훔쳐간사람) 나쁘단다...한개도 아니고 두개 다 가져갔다고 나쁘단다...

우리아파트에서 파스퇴르우유 받아먹는 집이 울집밖에 없어서 매일 오기가 불편하여 이틀에 한번씩 와서 이틀치나 삼일분을 왕창 넣어주고 간다.....그래서 한번 없어지면 이틀분이 없어지게 된다.......ㅡ.ㅡ;;

암튼....어제 넘 열받았다.....
그리고 비상대책을 강구했다.....자꾸 이런일이 발생하면 아이우유도 우유지만.....이동네에 몇년 살다가 떠나면 그뿐이지만....그래도 기분나빠서 원~~~ 계단 오르내리다 사람 부딪치기만 하면...혹시??? 라는 생각이 떠올라 도저히 찝찝해서 살맛이 나질 않을것 같기 때문이다......ㅠ.ㅠ

그래서......일단 아줌마가 새벽 4시쯤에 우유를 넣는다하니.....우유도둑이 빼가기전에 내가 먼저 낚아채는수밖에 없다....아파트가 오래돼다보니 우유투입구가 없는탓에 현관밖에 우유주머니를 걸어놓았다..그래서 흰새벽에 남이 빼나가면 아무도 모른다..오늘 새벽 다섯시 반쯤에 벌떡 일어나서 우유를 낚아챘다..^^
다행히 신랑 핸드폰 알람소리를 내가 먼저 들었으니 망정이지!!
이짓을 언제까지 해야되나??...........ㅠ.ㅠ

나쁜사람~~~~~~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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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10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심하네요. 우유를 훔쳐 가다니. 그런 일이 요즘에도 있군요. 내 참.

책읽는나무 2004-07-10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있더군요!!...전에 살던 아파트에선 이런일 한번도 없었는데......ㅡ.ㅡ;;;;
이곳은...........ㅠ.ㅠ

물만두 2004-07-10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일 종종 발생합니다. 주로 신문 배달하시는 분과 시간대가 비슷하면...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요. 잡은 적이 있어서요. 우유 투입구는 또 위험하다고 하니 경비실에 맞기셔서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 같네요...

진/우맘 2004-07-11 0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우유 주머니에 써 붙이세요. "이것은 울 아들의 밥입니다." -.-;

책읽는나무 2004-07-11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신문배달부요??.....아~~~ 그럴수있겠네요....ㅡ.ㅡ;;.....맞아요!! 맞아!!....제가 생각하기엔 신랑이 새벽 6시 30분쯤 출근하면서 우유랑 신문을 빼내는데....아무래도 그시간에 윗층이나 아래층 사람들이 우유를 빼가기엔 좀 무리라고 생각을 했거든요!!..다들 출근이 늦더라구요!!....ㅡ.ㅡ;;....이놈의 신문사.....=3=3

진우맘님.....정말 그럴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