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권
1.3월1일~3월5일
2.오랫동안 묵혀 놓은책
3.예전에 이상금님의 <그림책을 보고 크는 아이들>이란 책을 너무도 재미나게 읽어서 여차하여 이것도 구입을 했더랬다....그런데 읽다보니.....먼저 읽었던책들과 중복이 되는것이 많아서 반쯤 읽다가 덮고서 거의 2년이 다되어가는것같다......먼지 꽤나 쌓여 있었다..............^^
먼저 상품을 찾으니........표지가 이쁘게 바뀌어있다.....내껀 예전의 그냥 샛노란 표지인데.........이그림의 책은 정말 어린이가 볼것같은 그림책수준이고.....내가 들고 있는건 어린이그림책의 독서길라잡이의 참고서같은 딱딱한 느낌이 든다...책의 표지가 내용과 무언 연관이 있겠냐만........그래도 속좁은 내겐 책의 표지가 이쁠수록......그책이 읽고싶은 구미가 땡긴다는건 어쩔수가없다......보기좋은 음식이 맛있어보인다고하지 않는가??................
암튼.......표지야 어떻든간에 이책을 읽고나니.......예전에 그림책을 읽혀주기전에 이상금님의 책을 읽었을때와.......지금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혀준지가 거의 2년이 다되어가는 이시점에 이책을 읽은 느낌이 사뭇 남달랐다......예전엔 어림잡아서 '그래~~ 그래야겠지.....'였지만........지금은.......'음...맞어..맞어....그래 이건 하지말고....요걸로 하자'뭐 이런식!!............예전에 진우맘님의 이책에 대한 리뷰를 봤었던게 인상이 깊었다......이책을 통해서 전집과 아이글자가르치는것을 과감하게 포기했었다고.............정말 나또한 이책을 다읽고나니......똑같은 마음이 일었다......전집에 대한 갈등이 심하였는데......이책을 통해서 그마음을 정리하였다......그리고 만두돌이 되면 글자를 가르쳐보겠단 결심을 했었는데....그것도 일년뒤로 미루자고 생각했다.....일년이 될지 이년이 될지 잘은 모르겠지만......어린아이가 혼자서 글자를 읽어가며 그림책에 대한 상상력을 품는것과 엄마,아빠가 따스한 목소리로 읽어주는것하고는 상당한 차이가 생긴단다.......심지어 이책에선 초등학교 1,2학년때까지도 엄마가 직접 읽어주랜다.......참....맞는 말인것같다.....내가 초등1학년때 울담임선생님이 토끼와 거북 같은 우화를 수업시간에 그림 네장으로 된 카드를 보여주면서 구연동화를 해주었던 기억이 난다......선생님의 여러가지 음성을 들으면서 들었던 그구연동화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난다.......그래서 마쯔이 다다시가 이런말을 했던것일까??.......똑똑한 아이라면 먼저 글을 깨우쳐 더많은 것을 습득하는것도 괜찮지만.......울민이는 많이 늦되는 편이라......글도 늦게 가르쳐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나중에 글을 먼저 배우려해서 글자를 깨우친다하여도......오랫동안 내무릎에 앉혀 책을 읽혀주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