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권

1.2월 29일

2.서점에서 구입한책

3.손뜨개책을 사야지....작정하고서 서점에 갈때마다 여러번 훑어보았다......견본이 맘에 드는게 많았지만 아직 뜨개질의 초보인 나로서는 덥석 사기엔 너무나도 어려운 책들이 꽤 되었다...중에 이책은 좀 쉬워보여 구입했다.....사들고 오면서도 내가 좀 잘못산게 아닌가??란 생각도했다....왜냐하면 지금 난 대바늘뜨개질도 마스터 못한 주제에 손뜨개책이라니!!.......쩝~~~~~

지금 한달째 신랑쉐타를 짜고 있다......것도 등짝한면만!!..........저걸 언제 다 짜나??.......저걸 마스터하고나서 얼른 손뜨개로 돌입해야할텐데........손뜨개로 만든 아이조끼나 모자를 뜨고 싶어 죽겠다.......그시간이 언제 올지??......나의 게으름으로 봐선 올해안에 하나라도 뜰수 있을지???.........암튼 모든것이 오리무중이다......하지만 매일 이책을 끼고서 본다면 뜨고싶단 욕심에 좀더 진도가 나갈수 있지 않을까?싶다........

이외수의 사색상자에 이런글귀가 있었다.....<뚫어진 양말을 제 손으로 꿰매 신던 시절이 있었답니다....뜨개질도 배운적이 있는데어떤 것을 끝까지 떠본 기억은 없습니다.....남자는 뜨개질을 할때나 바느질을 할 때....다소 궁상스러움을 드러내 보이지만....여자는 바느질을 할때나 뜨개질을 할때 각별한 아름다움을 드러내 보입니다.....>......울시아버님도 예전에 뜨개질을 하셨다고 하시던데..작가 이외수도 뜨개질을??.....^^.....참 감동적이다.....

이책은 손뜨개 디자이너 김선애씨가 만든 견본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사람은 2000년도에 현대 갤러리에 <니트,회화전>을 전시했다고도한다.....아무래도 이쪽계통에서는 알아주는 사람인가보다......

혹여.....손뜨개책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하여 그림을 올려본다...


 

 

 

 

 

 

 

 

왼쪽껀 내가 민이껄루다 찍어논것!!  오른쪽껀 한여름에 저렇게 한벌 입혀도 괜찮을듯......



 

 

 

 

 

 

왼쪽껀 귀여운 공주님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런 원피스도 괜찮을듯...  오른쪽껀 울시엄니껄루다 찍어논것!!



 

 

 

 

 

 

 

 

모자가 꽤나 마음에 든다...........그리고 오른쪽 니트도........



 

 

 

 

 

 

 

공주님들 의상........나도 딸이 있다면 저런 원피스 죽음을 각오하고서라도 뜨고 싶다.......


 

 

 

 

 

 

 

 

이런 공주님 의상도 예쁘다.......확실히 남자옷보다 여자옷이 더 이쁘다...




 

 

 

 

 

 

 

엄마와 아이가 한세트로 옷을 같이 입는것.....정말 내가 해보고 싶은거였다.......오른쪽것도 민이껄로 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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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ylontea 2004-03-04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뜨개책을 사셨군요... 예쁘게 뜨세요.

sooninara 2004-03-04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 뜨고 싶어지네요...예쁘다...

책읽는나무 2004-03-05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의 옷이 너무 예쁜것들이 많더라구요.....정말 아이엄마들이 이런걸 배워서 떠주고 싶단 충동이 절로 일꺼같던데요.......하긴 그런설정의 뜨개책이 많긴 하더군요.....^^

마태우스 2004-03-05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 기술이 있으면 좋겠어요..

책읽는나무 2004-03-05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도 한번 시도해보심이......거의 뭐 초보인 수준이 나랑 비슷할것 같은데 말입니다....그래도 한올,한올 놓고 있노라면....음 성질을 많이 가라앉힐수 있죠!!..ㅋㅋ....올이 풀리면 성질이 도로 나긴 합니다만....암튼....정서수양에 아주 좋은 취미인듯해요....^^

AeroKid 2004-03-25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뜨개질이나 뭐 손으로 오물조물 하는 거 좋아하는데요~ 큰애 돌 지나면서 포기 했습니다. 몇번 시도 했는데요. 애만 죽입니다. 성질 더러워서 뜨개질은 하고싶고 애는 안놔주고, 그래도 잠줄여서 할 강단있는 몸도 못되고... 애구 다시 하고 싶어지내요. 그동안은 그래도 좀 큰 애들 옷본을 못봐서 그나마 참았었는데... 확 사버릴까요~

책읽는나무 2004-03-26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소장하기에 괜찮은 책인지 초보인 제가 추천하긴 좀 뭣하지만....손으로 만드는걸 좋아하신다니.....소장하기에 괜찮을듯 하네요....^^......전 워낙 이런거 별로 안좋아했는데...아이가 생기니 욕심이 생기네요.....그리고 뜨개질....정말 애를 두번 죽이는(?) 꼴이더군요...아이는 자꾸 뜨개질 못하게 뺏어가고...(뺏어서 숨겨놓는 통에 바늘 하나 잃어버렸댔죠!!..)....놀아달라고 떼쓰는지라 초보인 저는 실이 풀어져 코 찾아 끼워넣는다고 애먹고....몸은 몸대로 뻐근하고....가끔은 내가 지금 뭣하나?? 란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그래도 전 식구들이 제법 많아서 식구들한테 애를 맡겨놓고 뜨개질을 좀 했었는데....울시엄니가 별로 안좋아핫는것 같아서..(지난번엔 애가 감기 들었었는데...애는 안보고 뜨개질 한다고 야단치시더라구요...ㅠ.ㅠ).....그래서 요즘은 아주 잠깐씩....일주일에 한두번 것도 십분 정도만 합니다요...^^.....아주 장기간의 시간을 잡고서 뜨개질을 해야겠더라구요....그래도 이런 사진을 보고 있으면...아이 옷 만들어주고 싶은 욕심이 자꾸 생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