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권
1.2월 7일~2월 11일
2.오랫동안 찜해둔 책
3.드디어 다 읽었다......아~~~~ 어린시절의 추억과 함께 말이다....오랫동안 참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왜 그리도 짬도 안나고...진도도 늦게 나갔을까??....읽고 있노라면 잠에 못견뎌 도저히 독서를 할수가 없었다...어떤 날은 졸면서 내가 그페이지를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몰라 다시 그페이지를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열심히 앤에게 인사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ㅋㅋ...독서도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걸 절실히 깨달았다....그래도 앤을 읽는동안 행복했다.....계속 빨간머리 앤의 노래가사가 머릿속에서 맴맴거렸다..."주끈깨 빼빼마른 빨간머리 앤..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그리고 책에서 앤이 말하는 대사는 어느새 어린시절 만화에서의 앤의 목소리가 울려퍼지는듯한 착각에 빠지곤 했다.....나는 그때 앤의 성우가 누군지는 몰라도 또렷이 앤의 목소리를 기억한다...하긴 그목소리는 만화주인공의 목소리를 여럿에서 듣긴 했지만....^^......앤의 책을 덮으면서 어린시절에 읽었을때의 느낌과 지금의 느낌은 사뭇 달랐다......구체적인 예를 들자면..........음........구체적인 예는 나중에 리뷰에 올릴때 쓰려고....적었다가 다시 지웠다....아무래도 리뷰가 반복될것 같단 생각이 든다.....^^앤을 읽으면서.....영원히 앤의 얘기가 끝나지않고 해리포터처럼 계속되는 시리즈책이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란 무리한 생각도 했다....그처럼 앤은 매슈아저씨,마릴라 아주머니,다이애나 못지않게 나를 푹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철철 넘치는 아이였다......10대였던 나와 그리고 역시 30대가 된 나를 말이다......다른 출판사에서는 앤의 얘기가 10권짜리로 나온것도 있던데....그책도 무지 탐이 난다....한권짜리의 내용이 10권이라면 더 수많은 앤의 상상력이 숨어있을꺼란 생각을 하면 어서 구입해서 읽고 싶은데......내책 열권이면.....아이의 그림책을 몇권을 살수 있는데!!.....란 현실적인 여건앞에서 많이 망설여지게 된다.....그래도 후에 시공주니어의 앤의 뒷이야기 책 두권은 꼭 사서 읽고 싶다.....그런데 나같은 사람은 시리즈는 한꺼번에 구입해서 스트레이트로 읽어나가야 되는데.......왜냐하면.....다음권을 시간이 좀 지나서 읽으면 전권의 내용을 하루,하루 머리속에서 녹아내기 때문에....다시 읽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앤은 그러하지 않겠지?? 란 기대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