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잃어버린 심장
설레스트 잉 지음, 남명성 옮김 / 비채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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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의 이익과 권위를 내세우기 위함으로 타국민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인종 차별을 그린 이 소설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이기도 하기에 더욱 오싹하고 두려우며, 가슴 아픈 소설로 읽힌다.
시(글)와 이야기(말)가 저항할 수 있는 강력한 매개체가 되는 것은 놀라운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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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5-06-10 12: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다 읽으셨군요. 저는 반쯤 읽다가 수학여행 따라갔다오는 바람에 또 밀렸네요. 그러다 보니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또 밀려있고.... ㅎㅎ 이 이야기의 섬뜩한 점은 말쓴하신대로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라는거 같아요. 지금 미국 트럼프가 하는걸 보면 진짜 가까운 미래에는 이런 일이 실현될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더 무섭네요. 저도 조만간 읽겠습니다.

책읽는나무 2025-06-10 13:41   좋아요 1 | URL
수학여행!
좀 더웠을 것 같은데요?😹
저도 그동안 집안에 일들이 좀 생겨 쫓아다니느라 진도가 꽤나 느렸어요.
저도 도서관 책들 연체되어 꽉 밀려 있는데…병렬독서 하려다 뿌리치고 겨우 읽었습니다.ㅋㅋㅋ 중반부 들어서니 좀 재밌더군요. 앞에 버드가 엄마를 그리워하는 부분들은 마음이 무거워 더디게 읽긴 했지만요.
읽는 내내 현재형으로 읽혔어요. 이런 걸 보면 작가가 많은 조사를 통해 글을 잘 썼기 때문인 것도 같구요.
트럼프의 정치 행태나 미국인들의 인종 차별이나 환경적 오염이나 경제 위기등등 정말 소설 속 ‘위기‘를 불러일으키기 딱 좋은 상황이란 생각이 들어 더 몰입되기도 했구요.
책 표지 뒷면에 쓰여진 문구 중 ˝이것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라 혁명이다.˝라는 말에 공감 많이 가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