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와 버들 도령 그림책이 참 좋아 84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22년 1월
평점 :
절판


백희나 작가님 신간이라 반가워 구매했어요. 그림책에 등장하는 ‘나이 든 여인‘처럼 나이 든 나와, 이젠 여드름 가득한 청소년 딸들과 함께 읽었네요. 아이들을 바라볼 때 ‘구름빵‘, ‘장수탕 선녀님‘을 읽을 때의 여리하고 몽글한 분위기는 나질 않아 안타깝지만, 이 책은 엄마의 마음처럼, 재가 된 버들도령의 모습을 보고, 탄식하는 딸들을 보면서 역시 백희나 작가님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크니, 글의 내용보다 그림을 보며 작업과정의 노고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는 시간이 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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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2-02-08 16: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드름 ㅎㅎ 청춘의 상징 아닌가요! ㅎㅎ따님들과 읽는 그림책 무지 부러워요. *^^*

책읽는나무 2022-02-08 16:45   좋아요 1 | URL
청춘이 참 오래도 가네요?
초6부터 난 것 같은데??
지네들도 스트레스라..ㅜㅜ
어젠 책 받아들고 읽어 달라고 내밀었더니 작은 딸은 동화구연 하듯 읽어주더니 나중엔 몰입하니까 목 아프다고 안읽어주는....🙄🙄
애들 아직 다 큰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큰 것도 아닌 어중간한 나이가 되니까 좀 어정쩡하긴 합니다만...큰아들에게 너무나 실망이 커서 둘째 딸들은 그렇게 안컸음 싶어서 이제부터 그림책 사서 같이 읽어보려구요!!!ㅋㅋㅋ
왜 애들은 크면 책을 안읽을까요???ㅜㅜ
아들은 중딩부터 안읽은 것 같네요.끙~ㅜㅜ
그렇다고 딸들도 그닥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아니고....왜 애들은 초등 졸업만 하면 책을 안읽을까요??
아니 근데 왜 미니님께 하소연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