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데이 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카트 멘쉬크 그림, 양윤옥 옮김 / 비채 / 201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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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rthday girl‘이란 제목의 하루키의 짧은 소설이다. 요즘은 개인적으로 생일이 그닥 흥이 나지 않아, 반갑지 않은 시점인데, 이 책을 읽고, 문득, 나의 스무 살 생일은 어떠 했었나? 기억을 한참 떠올리다 보니, 그땐 생일이 조금 기뻤구나! 뒤늦게 상기하게 된다. 생일날 곁에 있어 준 친구들 얼굴도 조금씩 떠오르기도 하고.. 아..이런 게 책의 힘이던가? 얇은 책이 힘은 있었구나? 참 신기한 일이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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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22-01-19 18: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해피 버스데이 !! 그닥 반갑지 않아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날이죵. 추카해요 책나무님.

프레이야 2022-01-19 18:1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닌가 ㅎㅎ 오늘 생일인 줄 알고 추카한다구 했는데 아닌 것 같아요 ㅎㅎ 아무튼 해피!!

책읽는나무 2022-01-19 18:19   좋아요 3 | URL
생일 아니에요ㅋㅋㅋ
책 내용이 20 살 생일에 관한 내용이어서 제가 그 때를 떠올려 본 100자평을!!!
좀 헷갈리게 적었군요^^
그래도 축하해 주시니 감사합니다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1-19 18:26   좋아요 2 | URL
다시 조금 수정했어요^^

프레이야 2022-01-19 18:34   좋아요 4 | URL
ㅋㅋ 제가 오독을. 일년 내내 해피버스데이ㅡ하자요

책읽는나무 2022-01-19 18:59   좋아요 5 | URL
제가 오독하도록 적은 것 같아요. 그러실 수 있어요^^
제가 요즘 맨날 오독 하면서 이상한 댓글 남기고...뒤늦게 아차!!!! 실수!!! 그러고 다니고 있어요ㅋㅋㅋ
글의 단점이 이럴 때인 것같아요.
읽는 사람의 기준으로 읽힌다는 것...오해의 소지가 큽니다.
그래도 이해되는 세상은 이곳뿐이네요ㅋㅋㅋ
오늘도, 내일도 해피해피 데이 입니다^^
프레이야님도 해피데이요♡

페넬로페 2022-01-19 19:3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생일도 그렇고, 어떤 기념일들이 시들했는데 저는 이 책 읽고 다시 맘을 잡았어요.
선물도 받고, 맛있는 것도 먹고, 놀러도 가고^^
소탈하고 조촐하게 축하하고 기억하고 추억 쌓고~~
단 하루지만 더 해피 데이를 기념하려고 해요^^

책읽는나무 2022-01-19 20:14   좋아요 4 | URL
저는 생일이 딸들이랑 4일 정도 차이가 나서 케잌 또 먹을 건데 뭐하러~~결혼 기념일은 어버이날 전날이어 어버이날이랑 어린이날(이젠 어린이날 행사 빠져서 좋네요ㅋㅋ) 중간에 껴 있다 보니 따로 기념할 여유가 전혀 안나서 그냥 외식하는 걸로 대충 때우기 바빴거든요...그러다 보니 생일도 특별하지도 않고, 흥도 안나고...이래선 안되겠다!싶어 작년부터 제가 저에게 선물을 준비해서 줬거든요! 결혼 기념일엔 내가 꽃집 가서 꽃다발 사오고 신랑한테 꽃값 달랬더니 막 웃더군요.
이 책 작가 후기에 하루키옹도 생일때 본인한테 20 만원짜리 CD 음반 사서 줬다는 대목 보고 빵~터졌지만, 너무 공감 가대요..ㅋㅋㅋ
페넬로페님!!! 우리 본인을 아끼고 살아요^^
생일 선물 갖고 싶은 걸로 내맘에 드는 걸로 고르고, 맛있는 것도 먹고, 그러고 살아요!!! 그래야 진짜 해피해질 수 있겠네요ㅋㅋㅋ
아...스무 살 때 생일 기억하다 혼자 픽 웃었어요. 그땐 호프집에서 축하쏭이 스피커로 흘러 나오기도 해서 깜놀했던 적도 있었는데...아!!! 옛날이여~~~~~로군요ㅋㅋㅋㅋ

페넬로페 2022-01-19 21:55   좋아요 4 | URL
맞아요,
그땐 친구들과 생일 파티 하면서 주인에게 부탁하면 생일축하 음악 나오고 다른 사람들도 박수 쳐주고 했잖아요~~
그 시절이 그리워요.
지금보다 더 낭만적이었어요^^

책읽는나무 2022-01-19 22:26   좋아요 4 | URL
지금은 그런 낭만 찾다간 눈총 받겠죠?ㅋㅋㅋ
여러 명 모이는 것 또한 힘들테고..ㅜㅜ
요즘 아이들 생각해 보면 좀 안됐어요.
이 아이들이 더 나이 들어 20 살 생일을 기억할 적엔 코.로.나 밖에 안떠오르겠군요?ㅜㅜ
그래도 우리는 그때 그런 낭만이라도 즐길 수 있었단 것에 감사해야 할 일이네요ㅋㅋㅋ

scott 2022-01-20 00: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무님 스무살때 케익과 꽃다발을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ㅎㅎ
(*ˊᵕˋo💐o

책읽는나무 2022-01-20 06:23   좋아요 2 | URL
꽃다발은 없었고, 케잌은 사서 그 자리에서 같이 나눠 먹었던 것 같아요.
케잌도 귀하던 시절!!!!^^
꽃도 귀하던 시절!!!!
꽃도 그 시절엔 빨강 장미와 안개꽃이 다였던 시절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만~~언제 한 번 노랑장미를 보고 귀하고 예뻐서 노랑장미가 제일 예쁜 꽃이로구나!! 했다가 후리지아 꽃 향을 맡고 후리지아가 제일 예쁜 꽃!!! 했다가...백합을 보고 제일 예쁜....또 카라를 보고..튤립을 보고....하!! 계속 그러다가 이젠 뭐~~꽃이름 외우기도 힘들 정도로 꽃 종류가 넘 많아졌네요ㅋㅋㅋ
근데 풍요속의 빈곤인가요? 화원의 꽃보다 요즘엔 길가에 핀 꽃이나, 나무에 핀 꽃이 가장 예쁜 것 같아요ㅋㅋㅋ
아무렴...꽃은 뭐 다 예쁘긴 합니다만^^

서니데이 2022-01-20 17: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 하루키 책이라서 살까 했었는데, 페이지가 너무 적어서 사진 않았던 것 같아요.
표지 생각하면 사는 것도 좋았을 것 같긴 한데, 처음 출간후 시간이 지나서 잘 모르겠습니다.
전에는 생일 챙기지 않고 살 때도 많았지만, 지금은 조금 달라진 것 같긴 해요.
여긴 날씨가 오늘도 춥습니다. 책읽는나무님, 좋은하루보내세요.^^

책읽는나무 2022-01-20 18:22   좋아요 1 | URL
안사길 잘하셨어요ㅋㅋㅋ
도서관에서 빌려 읽기는 괜찮은 책인 건 분명합니다^^
이 책보다는 차라리 <기묘한 도서관>인가? <이상한 도서관> 그 책을 사시는 게 더 나으실지도?
비슷한 그림소설 시리즈 4부작 중 이 책과 그 책도 포함이더군요.
궁금해서 빌려읽었는데 오랜만에 추억 좀 돋았네요^^
맛난 저녁 시간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