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키 키린 - 그녀가 남긴 120가지 말 키키 키린의 말과 편지
키키 키린 지음, 현선 옮김 / 항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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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의 영화에서 ˝다들 고마웠어˝라고 읊조리는 할머니의 역할이었던 키키 키린이란 배우의 모습과 분위기는 결코 잊혀지지 않는 장면 중 하나였다.죽음을 앞두고도 담담한 모습은 사노 요코 작가 같기도 하고,시크한 삶의 자세와 강렬한 눈빛으로 여러 분위기를 분출하는 모습은 내가 좋아하는 윤여정 배우를 닮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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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9-27 16: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레다 감독의 영화를 빛나게 해주었던 배우 키키 키린(이름 발음 하기 힘듬 ㅎㅎ)
마지막 봤던 영화가 ‘어느 가족‘ 이였는데 그때 당시 투병 중임에도 연기가 너무 자연 스러 웠습니다
전 울 나라 배우 김혜자님을 떠올렸는데

윤여정님은 어딘지 모르게 지적인 이미지가 ^ㅅ^

책읽는나무 2021-09-27 17:07   좋아요 2 | URL
바닷마을 다이어리에도 잠깐 나왔을때는 좀 독불장군 같아 보이던데...어느 가족에선 배우와 역역이 정말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았어요.
자연스럽게 연기한다고 틀니도 빼고 화장도 안하고 연기했었다고 하네요.
참 대단한 배우에요.죽음이 코앞인데도~~
김혜자님도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대배우이긴 합니다.^^
최근에 봤었던 ‘눈이 부시게‘를 참 인상깊게 봤었고,‘마더‘영화를 몇 달 전에 봤었는데....아!!연기를 너무 신들린 듯 연기하던 그 장면 때문에 그 후론 눈빛을 보면 좀 무섭더라구요ㅜㅜ
그렇다면 키키 키린의 눈빛이랑 김혜자 배우의 눈빛이 더 닮았을지도 모르겠군요^^

저는 윤여정 배우님의 미나리나 계춘할망... 찬실이?복실이?는 복도 많지..(제목이 맞나 모르겠네요?)
그쪽 할머니 역할들도 자연스럽게 연기해 내곤..배우의 옷을 벗고 인터뷰할때는 다시 도도하면서 까칠하게 본인 할말 시원하게 다 하시는데 웃기기까지 하니...이 책을 읽으면서 좀 비슷하다???생각 했어요^^
내가 너무 윤여정 배우님을 좋아해서 콩깍지가 씌어 그런가 봐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