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은 페루에 가서 죽다
로맹 가리 지음, 김남주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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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 단편들의 호흡은 유쾌하기도 하지만, 의외의 결말의 반전은 순간 멍하게 만든다.그래서 줄곧 내귀엔 선풍기 팬 돌아가는 기계소리가, 멍했었던 시간 간격으로, 크게 들렸다가 곧 아득하게 멀어지는 소리를 반복하곤 했었다.
인간성을 바라보는 시선이 ‘자기앞의 생‘과는 차이나게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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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8-05 0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나무님 오랫만에 오셨어요. 반가워라... ^^ 이 책 제가 제일 좋아하는 책ㄹ 10위권 안에 드는 책이에요. 저는 자기앞의 생보다 요 책을 더 좋아하는데.... ㅎㅎ 로맹 가리가 이름도 다르게 해서 쓴 책이니까 아무래도 자기앞의 생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

책읽는나무 2021-08-05 06:24   좋아요 1 | URL
반가워요~반가워요~바람돌이님^^
더운데 어찌 지내시나요?
이렇게나 더운 날....시국도 시국인지라...애들 밥 해먹인다고 그야말로 땀범벅인 하루 하루네요.
에어컨을 틀어도 불앞에선 여전히ㅜㅜ
두문불출....그동안 넘 책을 안읽어서 이제 좀 읽어볼까!!싶어 힘겹게 책을 다시 들었는데 로맹 가리책 괜찮았어요.바람돌이님 리스트 10위권에 드는 책이라니!!! 제가 엄청난 책을 읽어 버렸군요ㅋㅋㅋ
‘자기앞의 생‘을 넘 좋게 읽어 이책 초반엔 집중안되어 힘들었었는데 완독하고 나니 엄지 척이었습니다.역시 대작가는 다르긴 달라요^^

방학이라 바람돌이님 휴가 만끽하고 계시겠군요?
책을 옆에 끼고...제일 행복한 시간이시겠어요.
모쪼록 건강한 여름 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