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5-21  

흑흑... 감동하야...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마음이 정말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님이 민이의 경험을 얘기해 주면서 제 맘을 토닥여 주시니 순간 마음이 알싸해지면서 눈물이 날뻔했답니다. 사실.. 제가 보기보다 마음이 쩜 약한 편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아이들 다 아프면서 크는 거고, 아이가 아프는 건 엄마가 회사를 다니건 안다니건 상관없다고들 말하는데, 막상 아이가 아픈 걸 보면 늘 죄책감이 드는 걸 어쩔 수가 없더라구여...
이럴때 님처럼 제 맘을 슬~ 쓸어 주는 분이 계시는 걸 알고 정말... 힘이 됩니다.
흐... 방금 님의 글을 확인하고 너무나도 반갑고 기쁜 나머지 우선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긴 합니다만... 이제서야 문득 제가 횡설수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여... 두서없이 적었습니다만... 저의 고마운 맘만 생각해 주시길... *^^*
 
 
책읽는나무 2004-05-21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뿐만 아니라.....아이 키우는 부모 마음은 다 똑같을 껩니다...안스럽고 빨리 낫길 바라는 마음...그리고 아이대신 아파줄수 있으면 좋으련만~~~~ㅠ.ㅠ
하지만...아픈아이를 간호하는 애기엄마에게 해줄수 있는 말은 정말 똑같은가봐요!!....저도 똑같은 말을 하고 있으니까요!!.."아이는 다 아프면서 크니깐 걱정마라~~~"라고 하고 있더군요!!
특히나....님께선 직장생활을 하기 때문에 그마음이 오죽하랴~~ 싶은 마음이 더 공감됩니다...예전에 직장 다녔을때 옆에 대리언니가 아이는 아파서 "엄마..빨리 와~~"를 전화에 연발하는데.....언니는 말일 업무에 밀려서 빨리 갈 형편도 아니고.......울면서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그때 옆에서 어찌나 짠~~ 하던지!!!..ㅠ.ㅠ

우진이가 지금 한가지 재주가 늘려고 아픈가 봅니다...어른들이 항상 그러시더군요!!...요맘때 아이들 꼭 재주한가지씩 늘때 아프다구요!!....울민이도 항상 그랬던것 같아요....아프고 나서 기고...아프고 나서 일어서고...아프고 나서 걷고....아마도 작년 여름에 열감기 된통 앓고 나서 걸었던것 같아요...^^..그리고 좀 아프고 나니..

책읽는나무 2004-05-21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민이는 약골인지라....감기 자주 하는편입니다....얼마전에도 심하진 않았지만....코감기 걸려서 콧물 줄줄 흘렸어요!!....이번엔 는것이라곤 땡깡부리는거죠 뭐!!....ㅡ.ㅡ;;
아이가 아프고 나면 좀 많이 자랐다는 느낌이 부쩍 들더군요...지금 우진이도 스스로 열감기를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으리라 생각해요...해열제도 넘 자주 먹이면 나중에 해열제를 먹여도 잘 안듣거든요...미지근한 물로 몸을 자주 닦여주세요!!..넘 찬바람 쐬게 하지 말구요!!...일단 열부터 빨리 떨어져야 할텐데~~~~ 열이 한번 오르면 일주일은 가더군요.....ㅠ.ㅠ...
암튼...우진이도 우진이지만....님도 옆에서 몸을 많이 추스리세요!!...전 그때 우루사랑 박카스 먹고 일주일을 버텼어요...나까지 아프면 아이간호할 사람이 없으니까요!!...님 힘내세요!!
우진이 빨리 낫길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