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브람스 교향곡 4번 e 단조, op,98 (BRAHMS: Symphony No. 4 in E minor op. 98)


 


> 브람스의 교향곡 가운데 1번과 함께 인기 있는 작품인, 4번 교향곡은 그가 남긴 다른 작품들이 그러하듯 화려하지 않지만 엄격하고 정제된 내적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작품이다. 대체로 어둡고, 우수에 찬 감성이 전 악장에 흐르고 있는데 깊게 흐르는 매우 다양한 인간적인 고뇌를 음악적인 표현으로 들려주는 교향곡이다. 그의 유명한 곡인 1번 교향곡에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이 묻어나는 곡으로서 노년기(52세) 를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 1악장은 마치 쓸어내리듯 현악기의 튜티로 시작하며 목관악기와 결합하여 교대하면서 곡을 전개해 나간다.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발자국을 걷는 것처럼 진행하며 곡 속에서는 꼭 무거운 인상만이 아닌, 다양한 표정을 읽을 수 있다. 브람스의 전 교향곡가운데에서도 특히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2악장을 거쳐 익살스런 3악장이 등장한다. 마지막 4악장은 이내 굳은 의지를 지닌 인상으로 바뀌는데 단호하듯 멈추는 서주 부분을 지나 목관이 흐름을 이어가며 한치의 틈이 없이 강건한 인상으로 진행하다가 장대하게 끝을 맺는다. 

 
 

 

 


* Top 추천

 

Carlos Kleiber (conductor)
Wiener Philharmoniker
1980, DG 

 

 
대 지휘자 에리히 클라이버의 아들,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레코딩은 그리 많지 않다. 아마도 가장 큰 까닭은 카를로스 클라이버는 조금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로서 어느 악단에 몸을 담고 있지 않았고 지휘를 자신이 하고 싶을 때만 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 몇 안되는 녹음들 가운데에서도 손꼽을 수 있는 이 레코딩은 곡 전체에 깃들어 있는 번뜩이는 열정과 그러면서도 놓치지 않고 살려내는 섬세함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빈필하모닉의 유려한 연주도 클라이버의 손길과 겹쳐져 훌륭한 브람스 4번을 만들어 냈다. DG 에서 슈베르트 교향곡 8번과 함께 커필링해 내 놓은 음반으로 가격적인 면에서도 메리트가 있다.    

  

 

 

 


Claudio Abbado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1991, DG 


 
아바도와 베를린 필의 1991년의 녹음이다. 이는 아바도가 남긴 음반중에서도 매우 높은 위치에 놓을 만한 레코딩이라 평가 받는데 정갈하고, 정돈된 바탕에 음악이 갖고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매우 다양한 측면에서 부각시켜 놓고 있기 때문이다. 막힘 없이 부드럽고,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온다. 브람스 교향곡 4번에 있어 어떤 표현의 선호도를 떠나 반드시 들어봐야 할 음반.
  

 

  

 

< + 클래식 가이드 선정반 > 

 

 펭귄가이드 *** & Key 

Mariss Jansons (conductor)
Oslo Philharmonic Orchestra
1999, Simax

 

 

 

 

 그라모폰가이드 선정음반

Marin Alsop (conductor)
London Philharmonic Orchestra
2005, Naxos

 

 

 

  

 

 그라모폰가이드 선정음반

Marek Janowski (conductor)
Pittsburgh Symphony Orchestra

2007, Penta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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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2010-06-14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라이버의 브람스 4번 감동의 명연이죠... ㅋ
Top 추천된 음반 저도 추천합니다~

MusicDVD 2010-06-14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라이버가 좀 더 많은 녹음을 했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계속 소개되는 명곡/명반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kim593 2010-06-24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외에도 발터, 줄리니(구하기 힘든것이 문제), 뵘 의 연주도 good
 

 

 

15.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BEETHOVEN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 베토벤이 남기고 있는 바이올린 협주곡인 D major, 작품번호 61번은 바이올린 협주곡 뿐만 아니라 서양 고전음악사 전체를 보더라도 가장 높은 위치에 차지하는 곡 가운데 하나이다. 당시 명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클레멘트를 위해 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교적 작곡가 자신이 행복한 시기에 쓴 곡으로서 곳곳에서 우아함이 돋보인다고 할 수 있다. 후에 이어지는 멘델스존, 시벨리우스, 차이코프스키 등의 협주곡에 비해 그리 복잡하지 않게 들리지만 전체적으로 비할 바 없는 숭고함과 웅대함이 느껴진다.  

 



> 곡은 팀파니에 의한 여린 음으로 시작하며 이어 목관의 따스한 전개가 이어진다. 이어 현악이 이를 다시 받고 독주악기의 등장이 이뤄지며 곡 후반에는 카덴짜가 이어진다. 약음기를 낀 현악기의 다소 느린 라르게토로서 섬세함을 들려주는 2악장에서는 꿈꾸는 듯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다시 새롭고 신선하게 독주바이올린의 독주로 시작하는 론도의 3악장에서는 경쾌함과 동시에 후반부의 강렬함도 느낄 수 있다.  
 

 


 

* Top 추천

   
Itzhak Perlman
Carlo Maria Giulini (conductor)
Philharmonia Orchestra

1980, EMI 

 

 
이 곡의 명연주가 담긴 음반은 매우 많은데, 이 곡이 가지고 있는 위상과 그로 인한 수많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의 도전 때문일 것이다. 쥴리니와 펄만이 남긴 1980년대에 남긴 음반은 섬세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연주이다. 전체적으로 거친 면이 전혀 없는, 온화한 연주이지만 긴장감이나 곡이 가지는 조형성이 깨지지는 않는 연주라는 생각이다. 비교적 깨끗한 음질로 곡을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좋다. 그라모폰 가이드에서 추천반으로 선정한 음반.
 

  

 

 

 
Arthur Grumiaux Violin
Sir Colin Davis (conductor)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 Amsterdam
 

1974, Pentatone 

 

 아르튀르 그뤼미오와 콜린데이비스의 1974년 필립스 녹음을 펜타톤에서 하이브리드로 만들어냈다. 그뤼미오의 현은 섬세하고 끈질기다. 강인함을 크게 느낄 수는 없지만 아름다움으로 치자면 펄만의 음반과 유사하다. 또한 콘서트헤보의 질감를 운용하는 콜린 데이비스는 위 그라모폰에서 다룬 펄만의 음반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 + 클래식 가이드 선정반 >

 

펭귄가이드 *** & Key   
 

Wolfgang Schneiderhan (violin)
Eugen Jochum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1962, DG

    

 

그라모폰가이드 선정음반

Christian Tetzlaff (Violin)
David Zinman (conductor)
Tonhalle-Orchester Zurich
 

2005, Arte Nova

 

 

 

러프가이드 선정음반  
Hilary Hahn
David Zinman (conductor)
Baltimore Symphony Orchestra

Sony,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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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브람스 교향곡 1번 C 단조 op.68 (BRAHMS : Symphony No. 1 in C minor op. 68)

 

>   브람스의 교향곡들은 전부 네 곡 밖에 되지 않지만 그의 작품에서 뿐만 아니라 교향곡의 역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곡이다. 브람스는 베토벤을 매우 존경하였고 그의 교향곡 이후에 완벽한 작품을 쓰고자 노력했기에 1번 교향곡은 "베토벤 10번 교향곡" 이라는 얘기가 있기도 하다. 그러나 총 작곡한 기간이 20년도 넘게 걸린 이 교향곡은 베토벤과는 다른 엄숙함, 복잡한 기교, 낭만주의적 분위기등을 갖추고 있는 곡으로 브람스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마치 심각한 고민을 하듯 무겁고 엄숙하게 시작하여 웅장하고도 힘에 넘치는 종결부를 가진, 명곡으로서 자주 연주가 이뤄지는 곡이다.

 


 

>   곡은 북소리를 힘껏 울리듯 강한 시작음으로 시작한다. 이어 애수어린 오보에의 우아한 등장이 이뤄지고 이내 다시 힘이 넘치게 진행한다. 극적이며 풍부한 울림을 갖춘 악장으로 다양한 감정이 보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어 브람스가 지닌, 또 하나의 매력인 약간은 어두워보이지만 그 속에서 밝게 빛나는 듯한 풍부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2악장이 등장한다. 이어 경쾌하게 지나가는 3악장으로 이어지고 마지막 4악장에서는 베토벤의 밝고 힘에 넘치는 교향곡의 느낌과도 유사한, 마치 구름을 뚫고 비추는 햇살과 같은 느낌의 튜티를 맛볼 수 있다. 이 악장에서는 힘을 모아 돌진하는 듯한 박력을 들려주며 곡은 마무리가 이뤄진다. 

  

 




* Top 추천

 

  

Herbert von Karajan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1963, DG

 

카라얀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남기고 있는 1960년대의 브람스 교향곡 1번은 전반적으로 넘치는 힘이 느껴지는 패기가 있는 레코딩이다. 흔히 음반을 들어보면 카라얀을 평할 때 너무 많은 레코딩이 존재하며, 그 많은 레코딩이 기름기가 묻어난다라고 얘기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어떤 선호도에 의한 결과일 뿐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독일의 전통적인 레퍼토리가운데 하나인 이 브람스의 교향곡을 카라얀은 마치 하나의 조형물을 만들듯 만들어 내었다.  

함께 수록하고 있는 슈만의 교향곡 1번 또한 명연으로 꼽힌다. 


  

 

 

 

  

Otto Klemperer (conductor)
Philharmonia Orchestra of London

1956, EMI

 

 
클렘페러와 필하모니아가 만들어낸 이 거대하고 튼튼한 구조의 브람스는 곡 전체를 통해 강인하며 생명력이 넘쳐 흐른다. 1950년내 이뤄진 녹음이지만 최근의 뛰어난 음질을 가지는 음반 못지 않다. 이 오래전 레코딩을 통해 음악이 전해 주는 압도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전혀 빈틈을 느낄 수 없을 정도이다. 강인하게 끌어가던 곡이 마침내 4악장에 이르러 환희에 찬 듯한 선율이 터져 나올때면 클렘페러가 전하는 브람스 1번만의 쾌감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 + 클래식 가이드 선정반 >

 

 

 펭귄가이드 *** & Key

Claudio Abbado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1990, DG

 

 

 

 

 

죽기 전에 들어야 할 클래식 선정음반 

George Szell (conductor)
Cleveland Orchestra
1966, Sony

 

 

 

 

 

 

그라모폰 가이드 선정음반  

John Eliot Gardiner (conductor)
Orchestra Revolutionnaire et Romantique
2007, S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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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 op. 83, B플랫 장조 (BRAHMS : Piano Concerto No. 2 in B flat major)

 


> 브람스가 교향적 울림을 간직한, 극도로 엄숙한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작곡하고, 이후 2번이 만들기까지는 무려 20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 작품은 1번 협주곡과 마찬가지로 피아니스트의 기교적 과시를 보여주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으며 오히려 피아노는 교향곡의 한 부분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여겨질 정도이다. 매우 긴 시간을 연주해야 하는 이 작품은, 피아니스트들에게 연주하기 까다로운 협주곡으로 여겨지며 1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연주가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교향곡 1번을 작곡한 이후 브람스의 원숙한 기법을 느낄 수 있는 명작 가운데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 곡은 호른의 연주로 시작한다. 마치 희미한 안개가 서려 있는 먼 산에서 아스라이 들려오는 듯한 메아리를 듣는 듯한 느낌을 지닌 서주가 지나면 가벼운 피아노의 터치가 흐른다. 화려하거나 치밀하다는 인상은 주지 않지만 세심하게 사려 깊게 시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어 알레그로의 빠르기로서 조금은 무거움을 지니고 있으며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2악장을 지나 아주 아름다운 첼로의 독주를 들을 수 있는 3악장 안단테로 흐른다. 전체적으로 밝으며 마치 교향곡의 피날레처럼 화려한 멋을
지니고 있는 4악장에서는 경쾌하게 곡을 마무리한다. 

 
 

* Top 추천
 


  
Emil Gilels (piano)
Eugen Jochum (conductor)
Berliner Philharmoniker

1972, DG 

  


전통적인 명연으로 알려져 있던 에밀 길렐스와 오이겐 요훔(Eugen Johum)의 1972년 녹음은 피아노와 오케스트라의 조화라는 면에서 돋보이는 연주라고 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의 기교를 과시하는 비르투오조적인 음악이 아니고 매우 심오하게 들리는 이 곡을, 길렐스는 조심스러운 시작으로 풀어간다. 이에 맞춰 오케스트라는 브람스가 펼쳐내는 음들의 항해를 극적이기 보다는 안정적으로 운행한다. 이로 인해 다소 밋밋하고 심심하게 또는 약간 거리가 있는 것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처음과 끝이 늘어짐 없이 탄탄함을 유지하고 있는 연주라고 할 수 있겠다. 1번과 커플링(2CD) 이 이뤄져 오리지널스로 발매하고 있다. 
 

 

 

  
Leon Fleisher, piano
Jules Eskin, Solo cello
George Szell (conductor)
Cleveland Orchestra

1962, Sony 

 

레온 플라이셔와 셀이 만들어낸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음반은 매우 높은 퀄리티를 가진 것으로서 그간 이 곡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던 것이다. 이 곡의 특성 혹은 작곡가의 의도대로 솔리스트와 오케스트라는 서로 균형 있으면서도 의도하는 바를 명확히 표현해 냄으로써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1960년대 초(1962년)녹음에도 불구하고 음질은 선명한 편이어서 감상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  



  

 

< + 클래식 가이드 선정반 >
 

 펭귄가이드 *** & Key

  
Ivan Moravec, piano
Jiri Belohlavek (conductor)
Czech Philharmonic Orchestra

1988, Supraphon  

 

   

 

  펭귄가이드 *** & Key

  
Daniel Barenboim (piano)
Sir John Barbirolli (conductor)
New Philharmonia Orchestra

1967, EMI  

 

 

 

 

 그라모폰 가이드 선정음반

  
Nelson Freire (Pf.)
Riccardo Chailly (conductor)
Gewandhausorchester Leipzig

2005, Dec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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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C단조 (RACHMANINOV: Piano Concerto No. 2 in C minor op. 18)


 

> 라흐마니노프가 남긴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가장 많이 연주가 이뤄지는 작품으로 1901년에 완성한 협주곡이다. 잘알려져 있듯, 이 곡의 작곡 배경에는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그 일화를 간단히 소개하면. 이 곡을 만들때 즈음 라흐마니노프는 신경쇠약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었다. 이러던 와중에 당시 의사의 자기 암시 치료요법을 통해 다시 힘을 내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고 이 곡은 후대에까지 널리 알려지는, 명곡이 되었다는 얘기이다. 첫부분의 울림 깊은 도입부, 러시아의 광활한 대지을 위에서 조망하듯 바라보는 느낌, 그 풍부한 낭만성등 모든이들이 좋아할만한 그런 장점들을 고루 갖춘 곡으로서 피아노 협주곡에서 가장 많이 연주가 이뤄지는, 명곡이다.

 


> 1악장. 곡은 종이 울리는 듯한 느낌으로, 독주 피아노의 연주로 시작한다. 이내 거대한 오케스트라의 흐름이 이어지고 다채로운 변화와 함께 전개한다. 이후 끝으로 갈수록 급속한 템포로 변하며 활긴찬 모습으로 그 끝을 맺는다. 2악장은 아다지오의
빠르기로서 매우 아름다운 선율을 가진 환상곡풍의 곡이다. 플루트의 여린 시작과 함게 피아노의 조용한 등장이 이뤄지고 이후 클라리넷과 함께 서로 달콤한 대화를 만들어간다. 자유로운 느낌이면서 아주 따뜻한 느낌의 악장이다. 마지막 3악장은 다시
빠른 템포로 당겨지며 끝을 맺는다. 

  

 




* Top 추천
 

 

Sviatoslav Richter
Stanislaw Wislocki (conductor)
Warsaw Philharmonic Orchestra
1959, DG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에 관해서 이 음반보다 더 유명한 것을 찾기는 힘들 것이다. 강력하고 색채감 넘치며 끝까지 일관된 리히터(Sviatoslv Richter)의 연주는 처음 녹음이 이뤄진 이후 꽤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최상의 것으로 남아 있다. 그는 다소 길게 첫부분을 보내고, 이어 화려한 색채로 곡을 물들이면서 장엄하게 곡을 마무리한다. 녹음시기를 감안하면 비교적 좋은 음질로 이 유명한 피아노 협주곡의 명연을 들을 수 있다. 함께 수록하고 있는 카라얀과의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또한 꼭 들어봄직한 연주이다. 이 두곡의 연주를 저렴하게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음악애호가에게는 선물과도 같은 것이다. 
 


 
 

 

  
Krystian Zimerman (piano)
Seiji Ozawa (conductor)
Boston Symphony Orchestra
2000, DG

  

지메르만은 녹음에 관한 한 엄청나게 까다로우며, 극도의 완벽주의로 인해 음반이 많지 않기로 유명한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이곡을 접근하는데 있어 특유의 기교적 꼼꼼함과 적절한 무게감으로 일관하고 있다. 반주를 맡고 있는 오자와의 긴밀한 호흡 속에서 결과적으로 최근에 녹음이 이뤄진 음반 가운데에서도 매우 안정감있으며 세밀함을 간직한, 특별히 떠올릴만한 것을 만들어냈다. 과격함이나 감정의 극한과 같은 면보다는 매우 균형감있으면서도 내적인 흐름을 살펴 볼 수 있는 연주라 할 수 있다.  

 

 

 

< + 클래식 가이드 선정반 > 
 

 펭귄가이드 *** & Key

  
Vladimir Ashkenazy
Andre Previn (conductor)
London Symphony Orchesra
1970, Decca

 

 

 

 그라모폰 가이드 선정음반

  
Leif Ove Andsnes (Piano)
Antonio Pappano (conductor)
Berlin Philharmonic Orchestra
2005, EMI

 

 

 

  그라모폰 가이드 선정음반

Stephen Hough (Piano)
Andrew Litton (conductor)
Dallas Symphony Orchestra
2004, Hype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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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5 16: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MusicDVD 2010-05-25 16:40   좋아요 0 | URL
네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는 곡과 음반소개에도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